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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투자파트너스, '투자 비히클 일원화' 새 도약 준비 신기사 자회사 LK기술투자 합병, 일부 조직 슬림화 진행

남준우 기자공개 2025-02-14 08:00:34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11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K투자파트너스가 최근 신기술사업금융(이하 신기사) 업무를 영위하는 자회사 LK기술투자를 합병하고 일부 조직 슬림화를 진행했다. 국내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투자 비히클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K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조직 재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자회사였던 LK기술투자를 합병함과 동시에 일부 인력 재정비 등을 진행한 것이 주된 골자다.

LK기술투자는 LK투자파트너스 내에서 신기사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다. 지난 2022년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업자로 등록했다. 수장은 K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장과 새마을금고중앙회 자금운용부문장 등을 역임했던 김상헌 대표다.

당시 LK투자파트너스는 자본금 105억원을 출자해 LK기술투자를 설립했다. 국내 폐기물 산업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문화 콘텐츠 산업을 두 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초기 시드머니 투자부터 경영권 인수에 이르기까지 자본시장 전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자 했다.

다만 최근 몇년간 국내 투자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LK투자파트너스는 조직 재정비에 나서게 됐다. LK투자파트너스는 고심 끝에 조직을 슬림화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악화된 시장에서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보니, LK기술투자와 LK투자파트너스로 이원화된 투자 비히클을 일원화하는 작업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LK투자파트너스는 2023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조성해 약 2000억원을 원스토어에 투자했다.

우선 모집한 1258억원은 기존 FI들의 투자금 회수에 활용됐으며, 나머지 742억원은 향후 상황을 보고 투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원스토어 이후로는 별다른 투자를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재정비에 나선 만큼, 올해는 박동현 대표 체제 하에서 신규 투자처를 적극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사실상 유일한 포트폴리오인 원스토어도 스토리사업부를 정리하는 등 군살빼기를 진행 중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LK투자파트너스가 최근 신기사를 담당하던 LK기술투자를 합병했다"며 "이원화된 투자 비히클을 일원화해서 비효율성을 낮추고 일부 구조조정 작업을 통해 조직을 재구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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