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 엠케이전자, 중국법인 상승세 '매출 전년비 30%↑'AI·로봇 효과 톡톡, 중고 반도체 장비 사업 확대
김도현 기자공개 2025-02-14 10:00:00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4일 10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케이전자가 중국에서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일찌감치 중국 진출을 결정한 뒤 지속 기술 투자 및 입지 강화를 이어간 영향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엠케이전자 중국법인(MKEC)은 2024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100%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전과 비교해 모두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결과는 중국 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반도체 후공정(OSAT) 분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MKEC는 중국에서 반도체 패키징에 쓰이는 본딩와이어, 솔더볼 등을 공급 중이다.
글로벌 톱10에 속하는 중국 OSAT 업체가 주요 고객으로 화티엔, 장강전자, 통푸마이크로 등이 대상이다. 최근 딥시크로 촉발한 AI를 비롯해 로봇,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등에 쓰이는 반도체 패키징을 다루는 곳들이다.
MKEC 관계자는 "중국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시장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자립 강화 전략에 따라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MKEC는 현지 고객과의 협업을 더욱 늘리고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적극 도입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5/02/14/20250214002205170.jpg)
MKEC의 중고 장비 계열사 MKT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내 반도체 투자가 증대되면서 MKT의 중고 장비 매입·판매 및 리퍼비시 비즈니스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MKT는 중국 고객 생산라인 증설에 맞춰 맞춤형 설비 납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장비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더불어 MKEC는 글로벌 OSAT 기업과 협업도 추진한다.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반도체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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