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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5 1차 정시출자]'신설' 콘텐츠육성, 4곳 지원…JYP파트너스 이목[문체부]문화·영화계정 기존 GP 3곳 포진…출범 이후 펀드레이징 총력

이영아 기자공개 2025-03-05 08:31:32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4일 10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신설된 모태펀드 문화계정 콘텐츠육성 분야는 총 4곳 운용사가 지원했다. 문화 투자 전문 운용사가 포진한 가운데 눈길을 끄는 하우스는 JYP파트너스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로 지난해 출범한 이후 펀드레이징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한국벤처투자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접수현황에 따르면 콘텐츠육성 분야에 4곳 VC가 지원했다. 문화계정 콘텐츠 육성 분야는 올해 출자사업에서 새롭게 신설된 분야이다.

구체적으로 △솔트룩스벤처스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한국가치투자 △JYP파트너스 △티지씨케이파트너스 등이 지원했다.

문화계정 자펀드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낸 경험을 보유한 하우스가 주를 이뤘다. 솔트룩스벤처스,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 티지씨케이파트너스를 포함한 3곳이 문화계정 자펀드 GP 경험이 있다.



2021년 설립된 솔트룩스벤처스는 지난해 모태펀드 영화계정 1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한국영화 부문 GP로 선정됐다. 또 인라이트벤처스와 공동운용(Co-GP) 방식으로 신기술 분야 GP로 최종 낙점되기도 했다. 영화 '명량', '감시자들'에 투자한 'ISU-S&M콘텐츠투자조합'을 청산하며 내부수익률(IRR) 10.6%을 기록한 이수창업투자 출신 손민영 상무를 포함한 전문인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2022년 설립된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는 캐피탈원 출신 송승엽 대표가 이끌고 있다. 송 대표는 14년간 영화 투자에 몸 담은 베테랑이다. 대표 투자 영화로는 '한산'과 '모가디슈' 등이 있다. 지난해 모태펀드 영화계정 한국영화 개봉촉진 분야 GP로 선정됐다.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룬 한국가치투자는 전라남도 목포에 기반을 둔 투자사이다.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케이브이아이-컬처웍스한국영화투자조합1호(43억원) 등 문화펀드 운용 경험이 있다.

티지씨케이파트너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됐다. 지원사 중 가장 업력이 길다. 엠벤처투자 출신 김지웅 대표가 설립했다. 다수 문화펀드를 운용하며 영화 '암살', '사도', '내부자들'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거두면서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JYP파트너스는 지원사 중 유일하게 문화계정 GP 경험이 없는 하우스로 이목이 쏠린다. JYP파트너스는 지난해 3월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본격 VC 활동 시작을 알렸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의 CVC이다.

하우스는 정책자금 출자사업에 지원하며 펀드레이징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상반기 조직정비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 출자사업 도전에 나섰다.

JYP파트너스는 신민경 대표를 선임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경영·고용관계학 석사 출신인 그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렉트릭서커스에서 근무했다. 국내외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교인베스트먼트 입사해 콘텐츠 기업에 투자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 모태펀드 수시출자사업 청년창업 분야에 지원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모태펀드 콘테스트 지원에 도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에서도 청년창업과 여성기업 분야에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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