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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5 1차 정시출자]한벤투 어워즈 수상사 대다수 GP 선정…프리패스?수상사 10곳 중 6곳 지원, 5곳 위탁운용사 낙점…케이넷투자 '2관왕' 눈길

이기정 기자공개 2025-04-30 08:36:01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9일 14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에서 한국벤처투자가 지난해 말 진행한 '코리아VC어워즈(이하 어워즈)' 수상사 상당수가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2관왕에 올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도 수상사가 GP로 이어지는 문화가 굳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한국벤처투자가 공개한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중소벤처기업부·문화체육관광부·특허청) 최종 결과에 따르면 콘테스트에 지원한 어워즈 수상사 6곳 가운데 5곳이 GP로 선정됐다. 수상사는 총 10곳으로 4곳은 이번 출자사업에 지원하지 않았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 △피앤피인베스트먼트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씨앤벤처파트너스가 GP로 선정됐다. 수상사 중 고배를 마신 하우스는 스틱벤처스다. CKD창업투자와 컨소시엄(Co-GP)으로 중진계정 바이오 분야에 지원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하우스별로 보면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중진계정 창업초기-일반과 문화계정 문화일반 GP로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어워즈에서 올해의 VC 중형(중기부 장관상)과 특별상(문체부 장관상), 최우수펀드상(한국벤처투자상) 등 3관왕에 오른 곳이다.

피앤피인베스트먼트는 중진계정 재도약 분야 GP로 선정됐다.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VC 소형(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올해의 VC 중형(한국벤처투자상) 분야 수상사인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이 중진계정 청년창업 분야 GP로 낙점됐다.

씨앤벤처파트너스는 중진계정 창업초기-소형 분야 GP로 이름을 올렸다. 하우스는 올해의 VC 소형(한국벤처투자상)을 수상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의 경우 이동준 전무가 최우수 심사역(문체부 장관상)으로 선정됐는데 문체부 계정 수출 분야 GP가 됐다.

스틱벤처스는 올해의 VC 대형(한국벤처투자상)을 수상했지만 GP가 되지 못했다. 이외에 SBVA, 신한벤처투자,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어워즈에서 수상을 했지만 이번 출자사업에는 지원하지 않았다.

지난해 1차정시 출자사업에서는 어워즈 수상사가 많지 않았다. 수상사 대부분이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1차정시에 지원한 2023년 어워즈 수상사는 코메스인베스트먼트(최우수 운용사-기업협력·육성 부문 중기부상)가 유일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중진계정 창업초기 분야 GP로 선정됐다.

2023년 어워즈에서 수상했던 BNH인베스트먼트(최우수 운용사 투자 부문 중기부상)는 올해 중진계정 바이오 분야 GP로 낙점됐다. 하우스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GP로 선정됐는데 수상 이력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VC업계 관계자는 "어워즈 수상사로 선정됐다는 의미가 투자 성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라며 "어워즈 수상사들이 다수 도전장을 내 다른 지원사 사이에서는 실질적인 경쟁률은 더 치열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2017년부터 어워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출자를 받은 우수 운용사를 선정해 재출자를 하는 것은 다른 출자자(LP)들도 즐겨 활용하는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공단이 우수운용사를 선정해 출자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같은 기조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또 다른 VC업계 관계자는 "수상사가 출자를 받는다는게 올해 뚜렷하게 입증되면서 향후 한국벤처투자 어워즈에 도전하는 하우스가 증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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