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캐피탈, 현 사외이사 체제 1년 더…내부통제위 구성은 사외이사 전원 1년 연임…내부통제위에 함석호 대표 참여
김경찬 기자공개 2025-02-03 12:38:58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3일 07시40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이 조재목 사외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 4명의 사외이사 모두 연임에 성공하며 현재 사외이사 체제가 1년 더 유지된다. 기존 인사 기조에 따라 사외이사진들은 최소 2년의 임기를 채우게 됐다.최근 IBK캐피탈은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며 이사회의 책임·권한을 구체화했다. 내부통제위에는 함석호 IBK캐피탈 대표 등 3명의 이사진이 참여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한다. IBK금융그룹 기조에 따라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키겠다는 목표다.
◇통상 2년 마다 사외이사진 구성 변화, 금융당국 정책에 부합
23일 IBK캐피탈에 따르면 전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조재목 사외이사에 대한 재선임 안건을 결의했다. 연임 임기는 1년으로 내년 1월 25일까지다. IBK캐피탈은 정관에 따라 사외이사의 최초 임기를 1년을 부여하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이는 장기간 설정하면 사외이사에 대한 마땅한 견제 장치가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조재목 사외이사는 금융·경제 분야 전문가로 KB금융지주 사외이사와 서강대학교 G-EnH 최고위과정 책임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 회장을 맡고 있다. IBK캐피탈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5년여간의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배구조 등 금융회사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재목 사외이사의 연임으로 IBK캐피탈 사외이사 4명 모두 임기가 1년씩 연장됐다. 앞서 정성태 사외이사와 권오훈 사외이사, 임정환 사외이사는 지난달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통상 IBK캐피탈은 사외이사 임기를 약 2년씩 부여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2년을 초과한 사외이사도 있으나 보통 1년 연임 임기까지 마치면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지배구조 정책과도 부합한다. IBK캐피탈은 주기적으로 사외이사 구성에 변화를 주며 유기적인 운영을 전개하고 있다. 전문성도 다양한 분야에서 선임하고 있다. 다만 성별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IBK캐피탈은 현재 이사회 전원이 남성으로만 구성돼 있다. 향후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 지적 이후 발빠른 내부통제 강화 행보
IBK캐피탈은 이사회 내 내부통제 기능도 강화했다. 최근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으며 함석호 대표와 정성태 사외이사, 권오훈 사외이사 등이 참여한다. 이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IBK캐피탈은 감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내부통제위까지 별도로 구성하며 그룹 기조에 발맞추는 모습이다.
앞서 IBK캐피탈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내부통제에 대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PF 수수료 수취와 신기술투자조합 운영, IT부문 등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명령휴가 제도도 실효성 있게 운영되지 않아 불시 점검하는 등 관련 운영을 개선하도록 했다.
IBK캐피탈은 기존 내부통제 업무를 감사위와 감사부, 준법감시인, 준법지원부가 담당해 왔다. 준법감사인이 내부통제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하며 총괄하고 있다. 준법지원부에서는 내부통제체제의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며 준법감시인 직무수행을 보조하고 있다. 여기에 내부통제위를 신설하면서 IBK캐피탈의 전반적인 감시체계가 보강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미술품 증권신고서 분석]아티피오, 투자증권 정정 후 통과…핵심은 '배당소득세'
- [i-point]소룩스 "주가하락 반대매매 탓, 임상·합병 추진 계속"
- 파인밸류운용 꽂힌 PGT…2차전지 리튬염 생산 본격화
- [i-point]아이티센 "금 품귀 현상, 조각투자·개인거래 등 대안 주목"
- 무뇨스 현대차 사장, 첫 타운홀 미팅…'3H 청사진' 의미는
- '현대엔지 시공' 신광교 클라우드시티 '반도체 수요 겨냥'
- 에스이인터, ‘젤라또피케’ 브랜드 안착…사업 다각화 순항
- [에이유브랜즈 IPO]무신사 플랫폼 동반성장, 브랜드 발굴 '성공작' 나올까
- [주주총회 프리뷰]주주서한 받은 농심, '기업가치 정상화' 요구 배경은
- [Company Watch]현대지에프홀딩스, 재무 청사진 '순차입금 20% 감축'
김경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J트러스트 계열사는 지금]배당잔치 옛말…부진한 경영실적에 현금배당 중단
- [thebell interview]"M캐피탈, 새마을금고와 시너지 통한 성장 나선다"
- [J트러스트 계열사는 지금]모기업 임원 감소세…그룹 시선은 인도네시아로
- [J트러스트 계열사는 지금]최성욱 JT친애저축 대표, 그룹 신임 속 10년째 대표직 유지
- '적자 전환' DB캐피탈, 유증 통해 유동성 확보
- [J트러스트 계열사는 지금]국내 상륙 10년, 대주주 리스크 해소로 안정 되찾을까
- 현대커머셜, 3년 만에 현금배당 재개한 배경은
- NH농협캐피탈, 대손비용 절감 효과로 2년 만에 순익 반등
- [롯데캐피탈은 지금]롯데그룹 '알짜 계열사'의 매각설이 나오는 이유는
- 봄날을 고대하는 M캐피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