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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비트 본입찰' 내달로 연기, 인수금융 주선사 윤곽 2주가량 추가 실사기간 부여, 금융기관 짝짓기도 속도

임효정 기자공개 2024-07-11 07:56:16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0일 0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코비트의 예비적격 인수후보(숏리스트)가 실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본입찰 일정이 다음달로 연기됐다. 당초 실사 기간은 2개월가량 주어졌다. 하지만 많은 사업장을 실사하기엔 시간이 역부족이란 후보군들의 의견에 따라 2주가량 연기한 셈이다. 후보군들은 실사를 진행하면서도 인수금융 주선사를 꾸려 본입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코비트 매각주관사인 UBS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오는 26일께 본입찰을 진행하려는 일정을 다음달 중순으로 연기했다.

지난 6월 초 숏리스트를 선정한 것을 감안하면 두 달 반에 달하는 실사기간을 부여한 셈이다.지방에 흩어져있는 사업장이 많은 영향이 미쳤다. 이에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자들이 매각 측에 추가 기간을 제공해주길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비트 숏리스트에 포함된 하우스는 IMM PE-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칼라일, 케펠인프라스트럭처, 거캐피탈파트너스 등 4곳이다. 지난 5월 말 예비입찰을 진행한 후 4곳의 후보군으로 좁혀진 상태다. 거래 대상은 에코비트 지분 100%으로, 인수가는 2조원대로 거론된다. 이들 후보군은 현재까지 중도 포기 없이 실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인수금융 준비에도 적극적이다. IMM컨소시엄은 숏리스트 가운데 인수금융 비딩을 붙인 유일한 후보군으로 꼽힌다. 여러 금융기관이 제안서를 냈으며, 그 결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주선사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다.

에코비트 인수가가 조단위인 만큼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이 불가피하다. 이번 인수전에는 산업은행이 최근 인수금융 금리보다 낮은 5%대로 최대 1조5000억원 규모의 스테이플 파이낸싱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금융기관에서도 비슷한 금리로 제안하면서 선택지가 많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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