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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건설사 분양 지도]현대건설, '부산·대전' 지방 부동산 시장 관건미분양 물량 다수 불구 대규모 공급 예정, 서울·수도권 다수 차지…예년 대비 전체 가구 감소

신상윤 기자공개 2025-02-11 07:29:27

[편집자주]

주요 건설사들이 2025년 아파트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연된 물량을 포함해도 공급 계획은 예년보다 줄었다. 건설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분양 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상황이다. 주요 건설사의 공급 계획을 토대로 올해 주택 시장을 가늠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0일 13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의 올해 분양 물량은 서울 및 수도권이 과반을 차지하지만 부산과 대전, 울산 등 미분양 지역도 포함돼 있다. 시니어 레지던스 분양도 앞둔 상황이라 눈길을 끈다. 전체 분양 예정 물량은 1만6000여가구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9000가구 미만으로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

현대건설은 올해 전국 19개 사업장에서 1만612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일반 8984가구 △조합 4513가구 △오피스텔 외 2626실 등을 분양한다. 컨소시엄 사업장은 시공권 지분율에 비례해 공급 물량을 산정했다. 지난해 1만8000가구를 분양했던 것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줄었다. 특히 일반 분양이 상당 수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다소 적은 편이다.

수도권은 서울 5개 사업장을 포함해 12개로 가장 많다. 서울에선 올해 5월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과 '힐스테이트 둔산' 등이 분양을 시작한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은 166가구다. 힐스테이트 둔산은 오피스텔 600실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 중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오피스텔 776가구와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대조1구역 재개발)' 483가구 일반 분양이 계획돼 있다.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는 디벨로퍼 일레븐건설이 서울 용산구 유엔사부지를 복합개발하는 건이다. 아파트인 더 파크사이드 서울은 향후 분양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만 3조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중 경기도 의정부에서 가장 많은 15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희룡역파크뷰 단지로 일반 분양 674가구와 공공 임대 909가구가 포함됐다. 상반기 중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3월 용인에서 시니어 레지던스도 분양한다. 전체 892가구로 고령 인구를 겨냥한 상품이다.

하반기 수도권에선 경기도 평택과 광명을 공략할 계획이다. 다른 건설사와 컨소시엄 형태의 사업장들이다. 평택에선 민간참여 공공주택 '평택고덕 A31, 34, 35BL' 7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광명에선 '광명R11구역' 일반 분양 433가구 및 조합 2366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선 부산과 대전, 울산 등 비교적 미분양 물량이 많은 지역이 포함돼 있다. 특히 부산에선 '힐스테이트 사직아시아드(300가구)'와 '힐스테이트 가야(487가구)', '부산 범천1-1구역(857가구)' 등 총 164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은 지난해 12월 기준 1886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시장이다.

대전에선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임대)'와 '힐스테이트 유천더와이즈'에서 총 1440가구를 분양한다. 그 외 울산 '힐스테이트 선암공원(631가구)'과 진주 '이현 1-5구역(202가구)' 등에서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사업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4개 사업장도 있다. 대부분 서울과 인천에 있는 사업장으로 지방보단 상대적으로 분양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되지만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침체돼 있어 낙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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