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주주 프렌드십 포커스]SOOP, 주주환원계획 초과 달성 '사상 최대 배당'15년째 지급 릴레이, 자사주 취득까지 '250억 투입'

이지혜 기자공개 2025-02-17 10:37:3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OOP이 2024년 주주환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결산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배당성향도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이다. 자사주 취득까지 포함하면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자금 총액이 200억원을 넘어선다.

10년 넘게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했을 뿐 아니라 중장기 주주환원계획을 공표하며 투자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100개 종목에 편입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배당성향 16% 육박...순이익 25% 환원

13일 SOOP에 따르면 2024년 결산배당금의 연결기준 배당성향은 16.1%다.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 991억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보통주 1주당 1500원씩 총 16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1.6%이다.

예년 대비 배당성향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SOOP은 순이익의 절반가량을 배당금으로 썼지만 이익 규모가 커지면서 배당성향이 점차 낮아졌다. SOOP의 배당성향은 2019년부터 10%대로 떨어지며 점차 안정적 기조를 보였다. 이후 2021년 결산배당부터는 배당성향이 15% 미만으로 유지됐다.



비단 배당금뿐 아니다. SOOP은 지난해 자사주도 7만5435주 매입했다. 모두 91억원 규모다. SOOP은 증권사와 신탁계약을 맺고 자사주를 취득하는 방법을 썼는데 이렇게 취득한 자사주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84만 주에 가깝다. 전체 발행 주식의 7.3% 수준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520억원어치다.

지난해 취득한 자사주와 이번 결산배당금까지 합치면 250억원 정도다. 즉 SOOP이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의 25% 정도를 주주들에게 환원한다는 의미다.

SOOP이 2024년 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주주환원 재원도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 SOOP은 지난해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4191억원, 영업이익 1143억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26.6%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폭은 더 크다. 전년 대비 32.8% 증가했다.

◇FCF 10% 이상 주주환원 약속 초과 달성

SOOP이 시장과 맺은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SOOP은 투자자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재무정책의 일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마련해 지난해 공표했다. 이 정책은 2023사업연도부터 2025사업연도까지 유효하다.

해당 정책에 따르면 SOOP은 2개년 평균 연결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최소 1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SOOP의 2023년, 2024년 FCF는 각각 977억원, 1279억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2024사업연도 최소 주주환원재원은 113억원인데 실제 SOOP은 더 많은 금액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SOOP은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상당히 공을 들여왔다. 2009년부터 해마다 배당금을 지급했을 뿐 아니라 배당금을 일찌감치 배당금을 지급했을 뿐 아니라 10년 넘게 자사주 취득 정책을 운용해왔다,

SOOP의 주주환원정책은 실질적 성과로도 이어졌다. SOOP은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100개 종목에 편입됐다. IT업계에서 해당 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SOOP 외에 엔씨소프트밖에 없다.

SOOP은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여유자금을 적절히 운용하고 자사주 취득, 배당등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주주환원정책은 투명성, 예측가능성, 일관성을 기준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