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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리츠 수장에 이동준 전 KT투자운용 대표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자산 교체 예고, 비상장리츠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 추진

이재빈 기자공개 2025-02-19 07:45:53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8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이동준 전 KT투자운용 대표를 리츠부문 대표로 영입했다. 개발과 운용을 두루 섭렵하고 있는 부동산 전문가다. 이 대표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자산을 교체하는 한편 비상장 리츠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최근 마스턴투자운용에 합류했다. 직위는 부사장으로 리츠부문 대표를 맡게 됐다.

이번 영입은 리츠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그간 리츠부문 수장은 조용민 해외부문 대표(전무)가 겸직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새로 합류함에 따라 각 사업부가 맡은 부문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됐다. 또 부문을 이끄는 핵심 인력의 직위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격상되면서 리츠에 대한 회사 차원의 자원 투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967년생으로 건국대학교 부동산학 석사, 한성대학교 부동산학 박사를 취득한 이 대표는 현재 리츠업계에서 다양한 커리어를 쌓은 인물이다. 개발부터 운용, 매각에 이르기까지 전 사이클을 다뤄본 경험이 있는 부동산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삼성생명서비스 부동산사업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KT 전략기획실 그룹부동산담당 공간전략팀장과 KT에스테이트 개발2본부장, KT투자운용 대표 등을 역임했다.

새로 취임한 이 대표의 목표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자산 교체다. 해외 재간접투자 위주로 구성돼 있는 자산들을 국내 직접투자 자산으로 교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해외 재간접투자 방식은 매각 등 투자관련 의사결정을 능동적으로 하기 어려워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의 역량이 제한되는 구조"라며 "기존 자산들을 매각하고 직접투자 형태로 국내 자산들을 매입해 더 능동적으로 리츠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산 교체와 추가 매입을 통해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운용자산규모(AUM)를 3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AUM이 5000억원 수준에 도달하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운용 과정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공모리츠 운용전략과 관련해 시장과의 소통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략 구상을 거쳐 오는 2분기 IR 참여를 통한 투자자 소통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리츠협회가 개최하는 IR 행사에 참여해 공개적으로 운용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비상장 리츠 투자 확대에도 나선다. 다양한 자산을 매입해 임대주택 위주로 구성돼 있는 리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대상 부동산은 오피스와 데이터센터(IDC), 물류센터 등으로 모든 자산에 대해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젝트 리츠도 운용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는 리츠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인력 충원을 진행하는 중이다. 마스턴투자운용 차원에서도 리츠부문 강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이 제공되고 있다.

이 대표는 "리츠 AMC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의 이익"이라며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리츠를 운용하는 한편 구성원들을 최대한 포용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해 투자자와 구성원, 주주 모두를 아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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