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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오픈서베이, B2B SaaS 사업 확장…일본 진출 속도현지법인 설립, 기업고객 데이터 분석 지원…지난해 흑자전환 주목

이영아 기자공개 2025-04-07 08:03:5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14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픈서베이가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 진출에 속도를 낸다.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자사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공급을 확대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오픈서베이는 올해 일본 진출을 주요 사업 목표로 잡고 관련 작업에 한창이다.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진출할 예정이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법인 설립 관련해서 계획을 구체화하는 중"이라고 했다.

오픈서베이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서베이 플랫폼 '오픈서베이' △데이터 수집 앱 '오베이(Ovey)' △데이터 분석 툴 '오픈애널리틱스' 등을 개발했다.

최근 주력하는 것은 B2B SaaS 사업이다. 지난 2023년 12월 출시한 '데이터스페이스'가 중심이 된다. 데이터스페이스는 리서치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이 경영 성과를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기업 고객은 데이터스페이스를 통해 간편하고 정교하게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소비자를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타깃팅·데이터 수집, 데이터 시각화·분석, 내외부 데이터 연동, 협업·공유 등이 가능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데이터스페이스는 출시 10개월만에 연간반복매출(ARR) 10억원을 달성했다. ARR은 오픈서베이가 제공하는 프로덕트에 대한 구독료로 꾸준히 발생하는 매출을 의미한다.

B2B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오픈서베이 실적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오픈서베이는 지난해 158억원 매출을 올렸다. 152억원을 기록했던 2023년대비 4%가량 늘었다. 지난 2022년 142억원, 2021년 109억원 매출을 올렸다.

수익성은 더욱 좋아졌다. 2023년 약 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흑자전환했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영업 이익률이 1년만에 9% 포인트 증가했다"라고 언급했다.

오픈서베이는 설립이래 꾸준히 흑자경영을 이어오다 지난 2022년 8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신사업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진 것이 원인이다. 다만 2년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하며 내실을 입증했다.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B2B SaaS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일본을 공략한 뒤 미국 시장까지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오픈서베이 측은 "하반기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픈서베이는 그동안 시리즈A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60억원 이상 투자를 받았다. 우리벤처파트너스(옛 KTB네트워크),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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