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해외펀드 승부수 던졌다 [4분기 추천상품]③추천펀드 8개중 6개 해외펀드…하이일드·에너지 등 다양
이승우 기자공개 2014-11-03 13:23:33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8일 10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의 4분기 추천상품 키워드는 '해외펀드'다. 국내 펀드를 하나 빼고 대신 해외펀드를 추천목록에 올렸다. 해외펀드는 인컴과 하이일드, 에너지 등 대체투자 펀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하나은행은 4분기 JP글로벌멀티인컴펀드와 하이실적포커스30펀드를 신규 추천했다. 국내펀드중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는 지난 분기에 이어 추천 펀드의 명맥을 이어갔으나 트러스톤밸류웨이와 하나UBS차세대배당플러스는 이번 분기 추천 목록에서 제외됐다. 대신 하이실적포커스30이 새롭게 국내 추천펀드가 됐다.
하이실적포커스30은 채권혼합형펀드지만 주식 투자에도 공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자산의 70% 정도를 국공채에 투자하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나머지 자금을 성장주 위주의 주식에 투자한다. 우리투자증권과 GS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을 거친 박정원 이사(팀장)가 전담하고 있는 펀드로, 연초 이후 8%대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 추천됐던 해외펀드는 모두 유지됐고 JP글로벌멀티인컴펀드가 추가됐다. 하나은행 4분기 추천펀드 8개 중 6개가 해외펀드일 정도로 해외펀드 비중이 높다. 해외펀드의 투자 대상은 어느 금융회사보다 다양하다.
새롭게 추천된 JP글로벌멀티인컴펀드 전세계 고배당 주식과 고금리 채권, 이머징주식, 리츠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특징이 있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로버트 워딩턴(Robert Worthington)은 최근 "세계 경제의 주축인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 정책이 동시다발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및 하락 가능성에 따라 가치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자산(채권)의 비중은 줄이는 반면, 선진국 주식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위주로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규로 추천된 JP글로벌멀티인컴펀드 외 기존 추천 해외펀드인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도 유사한 콘셉트의 펀드다. 나머지 추천 해외펀드는 중국 우량주펀드(KTB중국1등주)와 글로벌 하이일드펀드(하나UBS글로벌스마트하이일드), 뱅크론펀드(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 에너지투자펀드(한국투자미국MLP특별자산)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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