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 노사, 꼬인 매듭 풀까 노조 '법정근로 시간 초과' 사장 고발, 임단협 협상 변수
이호정 기자공개 2016-01-27 08:27:38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6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B맥주 노동조합이 김도훈(본명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사장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임단협 직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노사 협상 결과에 따라 고발 철회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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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측은 "김 사장 부임 후 주말 강제 근무는 물론 주 52시간 이상 근무를 강요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돼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아직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고,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사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노조의 고발장 접수 철회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단협 기간이라 노동조합이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카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회사도 임단협 기간에 이런 일이 있고, 협상 후 철회하는 경우가 많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주류업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다. OB맥주 영업부 직원들이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와 수입 맥주에 대한 판매처 확대 등 쥐어짜기 식 경영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쏟아내 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장인수 전 사장과 함께 OB맥주 1등 신화를 일군 주역들이 한직으로 물러나고, 일부가 명예퇴직을 당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도 이번 고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11월경부터 김도훈 사장에 대한 고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며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전임 장인수 사장과 비교하는 말들이 많았고, 실적 방어를 위한 연장 근무 등으로 경쟁사보다 업무강도가 훨씬 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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