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 역대 최고 실적 달성할까 [건설리포트]용지분양 급증, 수익성 대폭 개선...여의지구 개발사업 '관건'
김경태 기자공개 2016-09-12 08:22:32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9일 15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북개발공사가 올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택지판매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 향후 신사업인 '전주 여의지구 도시개발'의 성공 여부가 성장 지속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북개발공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100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68% 늘었다. 영업이익은 160.15% 증가한 170억 원, 당기순이익은 106.59% 확대된 150억 원이다.
우선 택지판매가 수월하게 이뤄져 실적에 도움이 됐다. 올 상반기 용지분양사업 수익은 95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7.79% 불어났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89%에서 94.54%로 크게 확대됐다.
택지판매는 '전주완주혁신도시'와 '전주 만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에서 이뤄졌다. 전북개발공사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2006년부터 완주군 이서면과 전주시 만성동 일원에 혁신도시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1단계는 2013년에, 2단계와 3단계는 2015년에 완공됐다. 4단계는 올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전주 만성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400번지 일원에서 이뤄진다. 전북개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면적분할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전북개발공사 59.3%, LH공사 40.7%다. 조성공사는 현재 80% 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잔여 용지 판매와 잔금 유입 등이 이뤄지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용지분양사업 수익 외 주택임대사업수익은 35억 원에서 39억 원으로, 운영사업수익은 1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각각 증가해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수익성이 좋아진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전북개발공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6.94%로 전년 동기보다 8.82%p 높아졌다. 이는 사업보고서로 확인 가능한 2008년 후 역대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원가가 적게 드는 택지 판매가 늘어나며, 올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75.20%로 전년 동기보다 7.11% 낮아졌다. 전북개발공사는 2010년 73.70%의 매출원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원가절감 기조가 이어지면 매출원가율이 6년래 최저치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판관비율 역시 전년 동기보다 1.71%p 하락한 7.86%를 나타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현금흐름도 대폭 좋아졌다. 당기순이익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전북개발공사의 올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3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2.97% 늘었다. 기타충당부채전입이 26억 원에서 237억 원으로 증가한 점도 현금흐름 개선의 한 요인이다.
향후 실적은 현재 추진 중인 '전주 여의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분석된다. 여의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전주시 여의동과 만성동, 장동 일원 64만 4000㎡ 를 개발하는 것이다. 주택 3577세대를 비롯해 상업시설과 교육시설, 공공기관 등 다양한 도시기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전북개발공사는 사업 추진과 관련해 이사회 의결을 완료했다. 2020년까지 도시개발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여의지구가 개발되면 전주 서북부권 일대는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를 포함해 약 1200만㎡ 규모의 3개 지구를 연계한 대단위 신도시가 조성된다.
한편 전북개발공사의 올 상반기 말 자산은 6827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85% 줄었다. 부채는 9.86% 감소한 4777억 원이다. 자본은 13.82% 확대된 2050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61.22%p 하락한 233.00%를 나타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가시적 미국 대응책 아직, 현대차와 다른 행보 눈길
- '삼성 상인' 이재용 회장의 밸런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노태문 직대 체제 관전포인트, 후임자 육성·초연결 완성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직무대행' 노태문 사장, 대표 선임 유력·가전 통합 과제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조용히 확대한 카오디오 시장 입지, 점프업 꿈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주주 놀래킨 유증, '톱레벨 영업' 통해 진화 나섰다
- [이재용의 차이나 공략 키워드]미국 눈치보다 생존 먼저, 민감한 시기 '정면돌파'
- [이사회 모니터]삼성SDI, 대표·의장 분리 '다음으로'
- '미전실 출신' 문종승 삼성전자 부사장, 공백 메우기 '전면'
- '후퇴 없는' SK하이닉스, 이사회 시스템 '또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