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끝난 인천도시공사, 막판 수익성 '쏠쏠' [건설리포트]택지개발 마감, 외형 축소…원가관리로 수익성 '쑥'
고설봉 기자공개 2016-09-06 08:18:42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2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도시공사의 전성기가 끝나가고 있다.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이 일단락 되며 올해 상반기 외형이 축소됐다. 다만 사업 막바지 원가율 관리에 성공, 영업이익률을 22%넘게 끌어올리며 수익성 실현에 성공했다.인천도시공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 2750억 원, 영업이익 614억 원, 순이익 21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 57.99%, 영업이익 29.75%, 순이익 70.05% 감소했다. 지난 2014년 상반기 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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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의 주 매출처인 용지매출과 주택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용지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반토막 났다. 지난해 상반기 4819억 원을 기록했던 용지매출은 올해 상반기 2643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용지매출이 급감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1조 2332억 원으로 인천도시공사의 지분은 50%다. 오는 2018년 최종 마무리 예정이지만 실제 지난해 대부분 사업은 마무리됐다. 주요 매출처가 완공되면서 매출이 줄었다.
매출비중이 두번째로 많은 주택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사업이 전무하다시피 하며 매출이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해 상반기 인천도시공사는 주택매출 1594억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의 3%에도 못미치는 39억 원을 기록했다.
구월보금자리 주택건설 사업이 마무리 단게에 접어들면서 매출처를 잃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4968억 원 규모로 2010년 시작됐다. 사업기간은 2017년까지지만 실제 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매출이 뚝 끊겼다. 이를 대체할 신규 사업이 바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매출이 쪼그라들었다.
이외 인천도시공사가 벌이고있는 임대사업, 대행사업, 호텔운영사업 매출은 예년과 비교해 큰 변동 없었다. 각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1%내외로 상반기 전체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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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대비 매출이 전체적으로 줄었지만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13.36% 수준이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22.33%로 치솟았다.
전체적으로 원가율이 대거 하락하면서 수익성을 떠받쳤다.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상반기 전체매출원가율 74.17%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85.30%대비 11.13% 포인트 원가율이 낮아졌다.
매출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용지매출원가율이 대거 낮아지면서 전체 원가율을 안정화시켰다. 올해 상반기 인천도시공사의 용지매출원가율은 72.50%를 기록했다. 이는 용지매출이 대규모로 일어났던 지난해 상반기 86.90%대비 14.4%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76.78% 수준이던 주택매출원가율은 대거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163.26%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매출에서 용지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42%에 그쳐 전체매출원가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이외 임대사업과 대행사업, 호텔운영사업 등에서도 지난해 상반기대비 원가율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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