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 더 탄탄해진 재무구조 [건설리포트]호실적 바탕 사채 상환 '착착', 부채비율 112.13% '역대 최저'
김경태 기자공개 2016-09-05 08:39:15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2일 10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구도시공사가 부채비율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리며 재무구조를 더욱 안정시켰다. 주요사업을 위해 발행했던 사채를 상환하면서 부채를 크게 감축시켰고, 호실적으로 인해 이익잉여금이 불어났기 때문이다.대구도시공사의 올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112.13%로 지난해 말보다 32%p 하락했다. 이는 사업보고서로 확인 가능한 2009년 이후 최저 수치다.
부채가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말에는 6639억 원이었지만, 올 상반기에 13.88% 감소한 5718억 원을 나타냈다. 유동부채는 1.56% 축소된 2410억 원이다. 특히 비유동부채가 26.50% 감축된 241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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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유동부채에서 보상채권의 유동성 분류로 인해 미지급금이 110억 원 증가했다"며 "하지만 수성의료지구와 죽곡 청아람5단지 사업의 진행기준 매출인식에 따라 선수금이 50억 원 감소했고, 유동성이연법인세부채 등 기타 부채가 줄며 전체적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유동부채의 경우 국가과학산업단지와 수성의료지구 개발사업을 위해 발행한 사채와 토지보상채를 상환하고 유동성 재분류를 하면서 850억 원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대구도시공사는 비유동부채로 차입금과 사채 등을 갖고 있다. 차입금은 국민주택기금이다. 국민주택기금은 분양 주택이 완공되거나 임대 중인 주택이 일반분양으로 전환될 때 입주자들에게 승계된다. 따라서 별도의 상환 계획이 없다. 올 상반기 말 국민주택기금은 953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1.43% 증가했다.
사채의 경우 원금은 만기일에 일시상환하고 이자는 매 3개월 또는 매월 후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사채는 3600억 원이었다. 2014년 1월에 발행한 500억 원의 사채 원금은 올 1월, 2014년 2월에 발행한 400억 원은 올해 5월에 상환했다. 올 하반기에는 사채 원금 1000억 원을 갚을 예정이다. 토지보상채 역시 줄고 있다. 올 상반기에 39억 원을 상환했고, 하반기에는 133억 원의 원금을 지불한다.
호실적으로 이익잉여금이 대폭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다. 대구도시공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6.23% 확대된 592억 원이다. 이로 인해 이익잉여금이 지난해 말보다 26.17% 늘어난 2376억 원을 기록해 부채비율 하락을 거들었다.
총 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3.81% 줄어든 1조 817억 원이다. 비유동자산은 소폭 증가했다. 유동자산은 3.21% 줄어든 9018억 원을 나타냈다. 유동자산 중 당좌자산은 늘었지만 재고자산과 임대주택자산이 각각 17.59%, 50.93% 축소됐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국가과학산업단지와 수성의료지구의 택지판매가 이뤄지며 재고자산이 952억 원 가량 감소했다"며 "임대주택자산은 삼덕 청아람 임대아파트와 달성2차 청아람 임대아파트가 분양전환되면서 151억 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업이 순항하고 있어, 향후 추가 자금 유입으로 인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국가산업단지의 과학마을 청아람 아파트는 올 10월 종료되는데 488억 원의 수주잔고가 남아있다. 내년 7월 끝나는 죽곡 청아람5단지 수주잔고는 989억 원, 내년 12월 말 완료되는 수성알파시티는 5502억 원이다. 이 외 대형 프로젝트인 안심뉴타운지구와 금호워터폴리스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재무구조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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