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영업이익률 '역대 최고' [건설리포트]3분기 10.17% '민간집중 효과'…수주잔고 증가, 수익성 개선 '기대'
김경태 기자공개 2016-11-25 08:23:1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23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양이 올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행보를 이어갔다. 이익이 적게 남는 관급공사보다 민간공사와 자체사업에 집중한 결과다. 민간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에도 비슷한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한양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677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1%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32.59% 늘어난 688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발목을 잡았던 법인세비용이 줄면서, 37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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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은 최근 관급공사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관급공사 발주량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관급공사는 종합심사낙찰제로 이뤄져도 가격평가 등이 있어 이익이 적게 남기 때문이다. 대신 민간공사 비중을 높이고 있다. 직접 시행과 시공을 하는 자체사업도 하고 있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었다. ㈜한양의 올 3분기 매출원가는 575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04% 감소했다. ㈜한양의 매출원가율은 최근 8년간 87~93% 수준이었는데, 올 3분기에는 84.93%를 기록했다.
판관비는 332억 원으로 9.12% 줄었다. 급여가 101억 원에서 110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일부 계정은 증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급수수료와 개발비 등이 감소하고, 광고선전비가 42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축소된 영향이 컸다. 판관비율은 4.90%로 전년 동기보다 0.38%포인트 낮아졌다. 원가절감에 성공하면서 ㈜한양의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1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7.87%포인트 상승했다.
민간공사 수주잔고가 증가해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관급공사 수주잔고는 올 9월 말 7139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25.00% 감소했다. 하지만 민간공사 수주잔고는 1조 8195억 원으로 22.47% 증가했다. 도급액이 1860억 원에 달하는 '인천 청라 국제금융단지 신축공사'가 추가되는 등 수주가 원활히 이뤄졌다. 총 수주잔고는 2조 5335억 원으로 3.93% 늘었다.
미청구공사 감소도 긍정적이다. 올 3월 말 계약금액이 매출 대비 5% 이상인 주요 사업의 미청구공사는 349억 원이었는데, 6월 말 578억 원으로 증가했었다. 9월 말에는 396억 원으로 다시 감축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공사미수금이 급증하는 것은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올 3월 말 미수금은 190억 원에 불과했다. 그 후 6월 말에는 340억으로 늘었고, 9월 말에는 70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양의 올 9월 말 자산은 7399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3.36% 줄었다. 부채는 6.76% 감소한 4404억 원이다. 비유동부채 중 기타충당부채가 318억 원에서 31억 원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자본은 2.12% 증가한 2994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14.01%포인트 하락한 147.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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