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건설 매각 상황봐서…" "연말 감사 긍정적, 현대상선 2M 가입 보완시스템 충분"
김경태 기자공개 2016-12-19 07:57:3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6일 10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이 현재 진행 중인 대우건설 연말 감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매각 작업이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대상선의 2M 제한적 가입에 대해서는 "일부 우려스런 시선이 있지만 협상 내용을 들여다보면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비쳤다.이동걸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와 만나 "대우건설 매각은 상황을 봐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연말 감사는 일찍 시작해서 진행하고 있고, 잘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10월 말 이사회를 열고 대우건설 매각 작업을 본격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산업은행은 내년 1월 정도에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었지만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3분기 검토보고서를 통해 '의견거절'을 제시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이달 들어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 작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일부 전망이 제기됐지만 산업은행과 대우건설은 곧바로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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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현대상선이 해운동맹 '2M'에 제한적으로 가입한 것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현대상선은 이달 11일 2M과 해운동맹을 타결했다. 현대상선은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 2M 해운동맹 파트너로서 서류를 제출할 정도로 구속력이 있는 협상이라고 밝혔지만 '반쪽 동맹'이라는 시각이 대두된 상황이다.
이 회장은 일부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 "꼭 그렇게 볼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협상이란 것이 상대방이 있는 건데 2M 쪽에서는 지난 7월 맺었던 법적구속력이 있는 양해각서(MOU)를 이행해야 했다"며 "그런데 그 사람들 입장에서 볼 때 재무구조가 다소 취약한 점이 있고, 예를 들어 자금투입이라든지 이런 것을 해야 하지 않냐는 시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그 쪽에서 한 단계 낮은 것으로 하자고 해서 7월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양보하더라도 3년 내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할 수 있는 등 부대조건을 붙였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일부에서 걱정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협상이 우리가 원했던 풀 파트너십이 아니고 그 아래 단계 전략적제휴가 됐지만 자체 2M의 브랜드에 2M-H가 붙는다던지, 선복량이 2만1000TEU에서 2만 6000TEU로 늘어났다던지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충분히 있어 일부 비판적인 시선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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