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데까지 가보자"…DICC 투자펀드 LP·대주단도 항소 용인 이번주 소장 제출 예정…법적 공방 지속
김일문 기자공개 2017-02-10 08:37:2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6일 10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이하 DICC) 소송이 지속될 전망이다.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 돈을 출자한 유한책임사원(LP)과 인수금융을 지원한 기관 모두 항소에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DICC를 둘러싼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6일 IB업계에 따르면 DICC 지분 인수를 위해 조성된 펀드에 돈을 출자한 LP들과 인수금융 대출 기관들은 지난 주 이틀에 걸친 논의 끝에 FI들의 항소 결정에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FI는 DICC 구주 20%를 총 3800억 원에 인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2500억 원은 3곳의 FI가 펀드를 통해서, 나머지 1300억 원은 대출을 일으켜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LP와 대주단은 지난 2일 따로 만나 항소와 관련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으며, 3일에는 FI들을 포함해 투자 당사자들이 모두 모여 항소 여부에 대해 머리를 맞댄 결과 항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일각에서는 일부 대주단에서 항소를 반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법적 공방이 계속 이어질 경우 사태 해결이 지연되고, 그에 따른 이자가 불어나면서 투자 손실액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소를 선택하기 보다는 두산그룹측과 협상을 통해 DICC 지분 20%를 팔아 인수금융 원리금이라도 갚기를 대주단측에서 희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LP와 대주단 모두 항소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분간 DICC를 둘러싼 소송은 계속될 전망이다. FI들은 이번 주 안에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FI들은 드래그얼롱 옵션에 대해 법원이 오해했거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자신들의 주장을 최대한 파고들어 1심의 판결을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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