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찬 계룡건설 사장, 꽃담레저 직접 챙긴다 사내이사 선임 사업다각화 '의지', 대중제 전환·군위군 압류해제 '주목'
김경태 기자공개 2017-02-10 08:12:02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9일 15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사진)이 최근 인수한 골프장업체 꽃담레저의 경영진으로 합류했다. 현재 계룡건설은 꽃담CC의 대중제(퍼블릭) 전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의 합류로 꽃담레저의 정상화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꽃담레저 관할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월 초 회생계획 선임결정을 통해 정하석 씨와 정범영 씨를 공동관리인으로 선임했다.
특히 이 사장이 같은 날 사내이사로 선임돼 눈길을 끈다. 이 사장은 계룡건설을 창업한 이인구 명예회장의 막내 아들이다. 현재 계룡건설 지분 14.21%를 보유해 2대주주로 실질적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계룡건설과 계룡리조트의 대표이사이고 계룡산업, 계룡장학재단, 케이알유통, 케이알산업에서는 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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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의 꽃담레저 경영진 합류는 계룡건설의 사업다각화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계룡건설은 지난달 12일 출자전환을 통해 꽃담레저 지분 99.9%에 해당하는 524만 주를 558억 원에 취득하면서 창사 이래 첫 골프장 운영에 시동을 걸었다.
꽃담레저는 2005년 꽃담CC 사업을 위해 설립됐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설립 후 2015년까지 손실을 기록했다. 2012년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이번에 계룡건설을 새주인으로 맞게 됐다.
계룡건설은 꽃담CC를 대중제로 전환해 경영 정상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꽃담CC는 웨스트코스 9개홀, 이스트코스 9개홀 총18개홀로 운영되는 회원제 골프장이다. 기존 회원들 중 일부가 대중제 전환에 반발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설득 작업이 관건이다.
또 코앞에 닥친 군위군의 공개매각 실시도 해결해야 한다. 군위군은 지난해 7월 꽃담레저가 재산세를 비롯한 세금 23억 원을 체납했다며 꽃담CC를 압류했다. 그 후 매각공고를 낸 후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공매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첫 입찰이 이뤄진다. 최저입찰가는 458억 원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현재 대중제 전환 뿐 아니라 가칭 '케이알스포츠'로 상호를 변경하는 등 여러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런 부분을 먼저 해결한 후 군위군의 압류를 해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꽃담레저의 2015년 매출은 57억 원으로 전년보다 3.55% 줄었다. 영업이익은 32.48% 증가한 1억 5552만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30억 원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자산총계는 977억 원으로 전년보다 0.71%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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