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두산건설, 효자 거듭난 건축BG [건설리포트]매출 비중 66% 차지, 수주 확대 기반 수익 급증
김경태 기자공개 2017-02-21 08:11:5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7일 10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건설의 건축비지니스그룹(BG)이 매출 증대를 기반으로 캐시카우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신규 수주 부문에서도 지난해 토목환경BG를 앞지르는 등 선전을 펼쳤다.두산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1조 274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27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3570억 원으로 여전히 손실을 나타냈지만, 전년보다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 매출은 2015년 1조 8053억 원보다 70.60% 줄어든 수치다. 2015년 손익계산서에서 매각된 사업을 제외하면 매출은 1조 1852억 원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매출을 이와 비교하면 7.5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건설의 지난해 선전의 건축BG의 성장 때문이다. 두산건설은 2015년 5249세대를 신규 분양했다. 지난해는 22.52% 늘어난 6431세대를 공급했다. 건축BG의 2015년 매출은 5926억 원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8412억 원으로 전년보다 41.94%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로 높아졌다. 반면 토목환경BG는 지난해 매출 4333억 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26.88%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도 50%에서 34%로 축소됐다.
건축BG는 수익성에 있어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건축BG의 지난해 원가율은 86%로 전년보다 9.5%포인트 하락해 흑자전환을 견인했다. 토목환경BG의 지난해 원가율은 전년보다 7.9%포인트 상승한 100.9%로 적자구조였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건축BG는 지난 3년간 증가한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이 늘며 비중이 확대됐다"며 "토목환경BG는 공기연장 등에 따른 추가원가 반영으로 원가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건축BG는 또 신규 수주가 늘면서 당분간 두산건설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건설의 지난해 신규수주는 2조 1646억 원으로 전년보다 30.94% 불어났다. 건축BG의 지난해 신규수주가 2조 525억 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건축BG가 지난해 신규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4.82%에 달했다.
토목환경BG의 지난해 신규수주는 1121억 원으로 전년보다 82.48% 급감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8%에 불과했다. 전년보다 33.5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건설업 특성상 신규 수주는 1~2년 후 매출로 인식된다"며 "2014년 하반기부터 증가한 일감이 현재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수주 목표는 2조 8000억 원"이라며 "현재 기수주한 4000억 원 포함해 약 8000억 원의 수주를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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