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아·태 총괄 싱가포르법인 IPO 추진 수 야나코네 대표 등 수뇌부 회동, 현지 점유율 1위 기반
김경태 기자공개 2017-03-03 08:35:58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2일 16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인 이알에이(ERA)가 싱가포르에 소재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사의 현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싱가포르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의 확고한 지위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ERA AP(Asia Pacific)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3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3월 1일 ERA의 아시아 각국 대표와 임원 등이 모여 아시아 부동산시장 발전과 향후 ERA의 사업 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ERA싱가포르의 향후 IPO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ERA가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이에 자신감을 갖고 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RA싱가포르는 6000명에 이르는 전문 컨설턴트들이 종사하고 있고 현지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ERA싱가포르는 1998년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이름을 올렸다가 자진 상장을 폐지한 경험이 있다.
이날 ERA싱가포르 관할 아래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의 법인 수뇌부들이 상장 관련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RA코리아 관계자는 "ERA싱가포르 상장 관련해 추후 다시 회의가 열릴 것"이라며 "상장이 실현되면 아시아 부동산 브로커리지(brokerage) 회사 중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RA AP 35주년 기념행사에는 약 2000명이 모였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 ERA를 이끌고 있는 수 야나코네(Sue Yannaccone) 대표가 참석했다. 이 외 ERA가 진출한 아시아 각국의 대표들이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고, 한국에서는 강정임 ERA코리아 대표 등이 참가했다.
이 외 노스스타 그룹의 공동창업주 패트릭 왈루요(Patrick Walujo)가 참석해 2017년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논했다. 탄추안진(Tan Chuan-Jin) 싱가포르 사회가족개발부 장관이 부동산 정책 관련 대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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