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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워 레지던스, 유일한 국산 '삼성 김치냉장고' 삼성전자 프리미엄급 공급, 독일 가게나우·밀레 등 주류

김경태 기자공개 2017-01-16 08:09:32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2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Signiel Residences)'가 유례 없는 초고가로 분양될 예정인 가운데, 내부에 활용된 제품들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대부분 유럽 명품으로 꾸며졌고, 한국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김치냉장고가 유일하다.

12일 건설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비치되는 제품은 독일 명품가전이 주를 이룬다.

우선 독일 가게나우(Gaggenau)는 냉장고를 비롯한 일부 백색가전을 담당했다. 독일의 또 다른 업체 밀레(miele)에서는 세탁기 등을 공급했다. 가게나우는 3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독일 명품 가전업체다. 밀레 역시 프리미엄 제품 생산업체로 명성이 높다.

주방가구와 싱크대 등은 독일의 불탑(bulthaup) 제품이 사용됐다. 불탑은 고급 주방가구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업체다. 롯데 측은 전 세계 슈퍼리치를 공략하기 위해 최고급 명품 가전을 선택하게 됐다.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유일하게 공급되는 한국제품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김치냉장고다.

롯데월드타워 국내 분양대행사 도우씨앤디 관계자는 "시그니엘 레지던스 중 자유로운 인테리어가 가능한 4세대 정도를 제외하고는 약 220세대 전부 삼성전자 김치냉장고가 빌트인(built-in)으로 공급된다"고 밝혔다.

김치냉장고는 한국인들이 주로 사용한다. 국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4개사가 생산하고 있다. 대유위니아가 시장조사기관 GFK데이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구한 시장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유위니아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90%를 넘는다. 대유위니아의 2015년 시장점유율은 34.98%로 1위다. 2위는 34.49%인 삼성전자인데 격차가 갈수록 줄고 있다. LG전자는 25.92%로 3위다.

롯데 측 관계자는 "다른 제품으로 할 수도 있었다"며 "하지만 슈퍼리치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외 에어컨은 중앙공조방식으로 이뤄져 별도의 제품이 투입되지 않는다. 텔레비전의 경우 슈퍼리치들이 각자 소유한 제품을 들여오게 된다.

도우씨앤디 관계자는 "텔레비전은 슈퍼리치들이 초대형 디스플레이 제품을 갖고 있을 수도 있고, 개인의 취향에 맡기는 편이 나을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
△출처: 시그니엘 레지던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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