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롯데타워 레지던스분양, 브로셔마저 심혈 기울이는 롯데 VVIP용, 권당 수만원 비용으로 제작

김경태 기자공개 2017-01-13 10:16:0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2일 09: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고가로 분양될 전망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Signiel Residences)'는 어떤 모습으로 슈퍼리치들을 대면하게 될까. 슈퍼리치들에게 배포하는 소개 책자(브로셔: brochure)를 살펴보면, 롯데 측이 좋은 첫 인상을 남기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다.

시그니엘레지던스 브로셔
△시그니엘 레지던스 브로셔
12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더레지던스팀'은 시그니엘 레지던스 브로셔를 만들고, 잠재 고객인 슈퍼리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슈퍼리치들에게 전달되는 브로셔는 53페이지로 이뤄져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슈퍼리치용 브로셔는 검은색 바탕이고, 권당 수만 원에 제작됐다"며 "일반적으로 배포될 전단(리플렛: leaflet)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해외 슈퍼리치용 브로셔 작업을 위해 외국계 업체에서 번역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브로셔 초반에는 롯데월드타워의 모습이 원거리로 잡힌 서울 시내 사진이 여러 장 나온다. 롯데월드타워 이미지를 제외하고는 실사(實寫)가 사용됐다.

서울에 대한 언급도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의 수도로 '한강의 기적'을 이끌고, 동북아의 변화를 견인하는 허브 도시로 성장해왔으며, 도시 경쟁력과 도시 브랜드에서 세계 상위를 차지한 글로벌 엘리트 도시 서울"이라고 적혀 있다.

롯데 측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가 서울에 위치해 있는 만큼, 서울의 중요성과 가치를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매입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다수 소개돼 있다. 호텔 수준의 거주 서비스를 비롯해 영화관 샤롯데 프라이빗(Charlotte private)과 롯데 콘서트홀 이용, 시그니엘 레지던스 클럽 등이 기재돼 있다.

인테리어 작업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난다. 김백선 건축가(백선디자인 대표), 배대용 디자이너(비엔에이 건축사사무소 소장), 최시영 디자이너(리빙엑시스 대표)의 사진이 실려 있다. 각각 자신이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담으려 했던 가치를 간략히 말하고 있는데, 시그니엘 레지던스 홈페이지와는 약간 다른 내용이 서술돼 있다.

김 건축가는 "세계인을 매료시킬 오리엔탈리즘, 자연에서 답을 찾았다"며 "깊이와 품격이 함께하는 노블레스만의 사유와 감성이 담긴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지상 123층 중 42~71층에 위치한 고품격 주거 오피스텔이다. 공급면적은 209~1238㎡로 223실 규모다. 209~236㎡ 24실, 271~307㎡ 122실, 350~384㎡ 70실, 667~1238㎡ 7실로 구성된다. 프리미어7은 108~114층에 구성된 오피스 공간으로 7실이 공급되는데, 한 층을 통으로 사용한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프리미어7 최상층에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 브로셔
△시그니엘 레지던스 브로셔의 일부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