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종합건설, '종합건설·레저' 사업확장 노린다 [시평 급상승 건설사 분석]③다산진건에 첫 지식산업센터 공급, 백학관광개발원 '골프장 주도'
김경태 기자공개 2017-09-05 08:29:37
[편집자주]
국내 건설사들의 시공능력평가는 업계 순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높낮이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다. 시공능력평가 추이만 추적해 봐도 흥망성쇠를 가늠할 수 있다. 2017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순위가 급상승했거나 새로 100위권에 진입한 건설사의 성장 히스토리와 현주소, 향후 행보 등을 점검한다.
이 기사는 2017년 08월 31일 14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택사업을 통해 성장해왔던 유승종합건설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본업인 건설에서는 주택 외 사업을 시도해 종합 건설사로 도약을 이룰 계획이다. 레저 사업에도 진출해 새로운 먹거리로 키울 방침이다.유승종합건설은 1985년 삼우건설로 탄생한 이래 주택사업에 집중해 왔다. 2002년 아파트 브랜드 '앙브와즈'와 '한내들'을 런칭하고 적극 사업을 펼쳤다. 지난해 계열 매출 합계는 4083억 원, 영업이익이 702억 원에 달했다.
주택 사업은 마진이 높지만 '양날의 검'이었다. 유승종합건설은 일감을 찾지 못한 2012년에 분양수익이 급감했다. 2012년 매출은 297억 원으로 전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영업손실은 19억 원, 당기순손실은 1억 원이었다.
그 후 주택시장 호황을 타고 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유승종합건설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듯 다각화를 준비했다. 그리고 올해 10월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자족 4-1블록에 첫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 같은 지구의 자족 4-2블록에 2차를 공급한다.
유승종합건설 관계자는 "그간 건설 분야에서는 아파트 위주의 사업을 했는데 지식산업센터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건설 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파트처럼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오피스와 공장을 필요로 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접점을 넓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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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종합건설은 건설 외에 레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레저사업의 중심에는 2009년 설립된 백학관광개발원이 있다. 백학관광개발원은 경기 연천에 자유로 컨트리클럽(CC)을 만들고 운영하기 위해 탄생했다. 유승건설과 유승산업개발이 각각 50%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백학관광개발원은 아직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설립 후 2015년까지 매출이 '0원'이었다. 지난해 32억 원의 첫 매출을 올렸다. 2012년 영업이익 1500만 원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이어졌다.
누적된 적자로 인해 재무구조도 훼손된 상태다. 백학관광개발원은 2012년부터 완전자본잠식을 나타내 부채비율 산정 의미가 없었다. 지난해 말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13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이 심화됐다. 레저사업 확장 의지를 가진 유승종합건설이 백학관광개발원의 반전을 끌어낼지 주목된다.
유승종합건설 관계자는 "자유로CC는 오픈 1년만에 굉장히 좋은 평가를 얻고 있고 퍼블릭(대중제) 명문 골프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현재 자유로CC 옆에 유원지를 만드는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성하는 것은 테마 수목원 형태로 향후 백학관광개발원에서 운영을 할지 다른 법인이 하게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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