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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기대주' 카이노스메드, 기술성 평가 퇴짜 상장 주관사에 하나금투·한국증권…코스닥 이전상장 채비 중 제동

양정우 기자공개 2018-03-15 14:24:20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3일 17: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 카이노스메드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파킨슨병 치료제를 연구하면서 코넥스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아온 기업이다. 올해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려던 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이노스메드는 올해 1월부터 진행된 기술성 평가 결과 최종적으로 탈락을 통보받았다. 이로써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려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을 시도하려면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며 "올 들어 상장을 본격화하려던 계획이 좌초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한 원인이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고 있다"며 "연내 기술성 평가를 다시 신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카이노스메드와 상장주관사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부터 상장 작업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었다. 두 회사는 이번 기술성 평가의 결과를 낙관해 왔고 이르면 내달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한 만큼 연내 상장은 물거품이 됐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근래 들어 카이노스메드는 코넥스 시장에서 가장 '핫'한 종목이었다. 시가총액 1위인 툴젠과 노브메타파마, 지노믹트리 등을 제치고 대금 기준 거래 1위를 여러차례 차지했었다. 이런 인기에 주가는 폭등을 거듭해 왔다. 지난해 8월 주당 3000원 선에서 지난달 중순 1만 7000원 대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23일 주가가 최고조(1만 7200원)에 다다랐을 때 시가총액은 2230억원 규모에 달했다. 코넥스 시장에서 시총 순위가 4~5위권으로 치솟은 것이다. 그만큼 시장에선 카이노스메드의 코스닥 이전상장에 높은 기대를 걸어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카이노스메드는 뇌질환과 암, 감염성 질환 분야에서 치료제 신약을 연구개발(R&D)하고 있다. 신약개발 성공 이력을 갖춘 핵심 연구진과 미국 나스닥 상장을 경험한 경영진이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투자자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카이노스메드가 혁신 신약으로 꼽는 파킨슨병 치료제 'KM-819'다. 현재 임상 1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임상 2상에 대비해 미국에 자회사(패씨네이트 테라퓨틱)를 설립하기도 했다.

카이노스메드는 미국 자회사를 현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여기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에 대한 단순 임상 실험뿐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업체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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