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그룹, 배곧 신도시 개발 PF 700억 조성 주관사 하이투자증권…대주단 농협은행 등 금융기관 5곳
이명관 기자공개 2018-05-30 11:59: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8일 08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인그룹이 경기도 시흥 배곧 신도시 오피스텔 개발 사업을 위해 700억원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성을 완료했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관사인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700억원 규모의 '다인 로얄팰리스 배곧 플러스 9차' PF의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 투자자로 농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5곳이 참여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다인그룹이 시행사인 대원홀딩스를 내세워 대주단과 PF 계약을 체결했다"며 "대출 실행을 위해 지난 24일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를 발행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행된 단기사채 규모는 149억원으로 만기일은 오는 2019년 10월 31일이다.
다인그룹은 배곧 신도시 중심부에 오피스텔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1차부터 9차까지 총 1700가구로 지어지는 대단지 오피스텔로 이번이 마지막이다.
다인 로얄팰리스 배곧 플러스 9차는 지하 5층~지상 14층, 1개동 규모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공은 그룹 계열인 다인건설㈜이 맡았다. 분양은 현재 진행 중으로 입주는 오는 2019년 3월로 예정됐다.
이번 사업을 진행 중인 대원홀딩스는 다인그룹의 시행사 중 하나다. 다인그룹은 시공사인 다인건설㈜을 중심으로 16개의 시행사를 두고 있다. 다만 그룹 계열사간 지분관계는 없다. 오너 일가가 직접 지분을 들고 있다. 그룹 자체가 사실상 오너가의 개인회사나 다름 없는 셈이다.
다인그룹은 다인건설㈜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개발 사업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 자체 브랜드인 로얄팰리스는 국내 최초로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주거 공간이다. 부산과 송도, 수원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오피스텔 개발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다인건설㈜의 매출액은 2015년 700억원에서 2016년 1950억원, 지난해엔 3575억원으로 급증했다. 외형 성장 속에 시공능력 평가 순위도 급상승했다. 2016년 287위에서 지난해 136위로 151단계 뛰어올랐다. 다인건설㈜의 성장 속에 그룹 매출액도 큰 폭으로 신장했다. 지난해 그룹 매출액은 5694억원으로 2016년(3469억원)보다 64.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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