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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주식담보대출 전량 상환 대출 1년만에 계약해지, 메디톡스벤처투자 출자금 마련으로 추정

이윤재 기자공개 2018-07-23 08:06:08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0일 11: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주식담보대출을 전량 조기상환했다. 정 대표는 해당 주식담보대출을 메디톡스벤처투자 자본금 출자, 메디톡스 지분 매입 등에 활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대표는 최근 주식담보대출금을 전량 상환해 관련 계약이 해지됐다. 담보로 묶여있던 주식 수는 9889주(0.17%)이며 계약 상대방은 삼성증권이다.

정 대표가 처음으로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건 지난해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증권을 상대로 1만 9911주(0.35%)를 맡기고 대출을 실행했다. 당시 메디톡스 주가는 56만원 안팎으로 형성됐고, 지분 가치는 110억원 가량이다. 정확한 대출 규모는 알수 없지만 금융권은 통상 주식담보대출에 대해 담보인정비율 50%~70%를 적용한다.

해당 주식담보대출 계약은 6개월 단위로 설정됐다. 올해 1월 만기가 도래했고, 정 대표는 일부 금액을 상환한 뒤 다시 계약을 연장했다. 연장 당시 메디톡스 주가는 57만원대를 형성했다. 주가가 최초 대출시기와 엇비슷한 걸 감안하면 정 대표는 연장 당시 대출금 절반 가량을 상환했을 가능성이 높다.

정 대표는 주식담보대출을 벤처캐피탈 자금 출자와 메디톡스 지분 매입 등에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메디톡스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창업투자회사인 메디톡스벤처투자를 설립했다. 납입 자본금 규모는 101억원이며 정 대표가 겸직하는 체제로 출범했다.

주주구성은 메디톡스가 지분 50.6%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정 대표도 개인적으로 39.6%를 확보했고, 나머지 소수지분 9.6%를 26명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역산해보면 정 대표가 메디톡스벤처투자에 출자한 금액은 40억원이다. 더구나 메디톡스벤처투자 설립 시기와 정 대표의 주식담보대출 시기도 맞물린다.

정 대표는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메디톡스 소수 지분을 장내에서 매입했다. 주식 매입에 사용한 대금 규모는 3억원 가량이다. 정 대표는 메디톡스가 코스닥에 상장한 2009년부터 꾸준히 장내에서 지분을 매입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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