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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증권 연합, 옛 우정사업정보센터 개발 추진 피데스개발·지엘산업개발·부국증권 협력, SPC 통해 2558억 낙찰

김경태 기자공개 2018-12-21 09:23:54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0일 17: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인 피데스개발과 지엘산업개발이 부국증권과 함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소재한 옛 우정사업정보센터 개발을 추진한다. 잔금 납부가 끝난 뒤 2020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달 4일부터 18일까지 옛 우정사업정보센터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19일 개찰 결과 피데스개발과 지엘산업개발, 부국증권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 낙찰받았다. 낙찰금액은 최저가보다 3.2% 높은 2558억원이다.

옛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자양로 72(자양동 680-81)에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전신인 정보통신부, 지식경제부이던 시기부터 소유하고 있던 종전부동산이다. 우정사업정보센터의 전남 나주 이전이 확정되면서 2010년부터 공매 매물로 나왔지만 수차례 유찰을 겪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011년 11월 부동산을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1672억9269만원에 매매하기로 하고, 2013년 12월말에 소유권을 가져왔다. 그 후에도 공매를 진행했지만 유찰을 거듭했다. 이번에 약 8년만에 원매자를 찾으면서 앓던 이를 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 이뤄질 매매계약이 조건부계약이라는 점에서, 매수자 측이 잔금을 완전히 다 치르기 전까지는 변수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다르면 매수예정자는 1차 중도금을 완납한 다음 날로부터 잔금 납부일까지 계약해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사장은 "이번 공매는 일반 부동산 매각과는 다르게 사실상 반환채권이라고 볼 수 있다"며 "매입대금을 납부하는 기간 동안 여러 가지를 짚어보고, 정말 사업성이 있는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지가 자양5재정비촉진지구에 속해 있고 공공기여 비율이 높다"며 "임대주택을 포함한 주상복합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매수자 측은 매입대금을 1년 6개월간 총 3회에 걸쳐 균등분납해야 한다. 피데스개발의 작년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은 각각 20억원, 742억원이다. 지엘산업개발은 각각 127억원, 319억원이다. 올해도 분양수입이 유입된 점과 부국증권의 참여를 고려하면 매입대금을 마련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우선 각 회사가 보유한 자체현금으로 매입자금을 치르고 외부에서도 조달할 것"이라며 "반환채권을 유동화하는 등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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