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12월 24일 13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사 유승종합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흥 장현지구에 공급한 1000억원대 토지를 확보했다. 향후 자체자금 등을 동원해 매입을 마무리하고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공사는 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시흥 장현지구 B-9블록에 대한 매입 신청을 받았다. 그 후 전산추첨을 했고 19일 개찰 결과 유승종합건설이 당첨받았다. 낙찰금액은 1025억원이다. 매매계약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유승종합건설 관계자는 "예정대로 계약을 진행할 방침이며 자체 자금이 충분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종합건설은 민광옥 회장이 이끄는 건설사로 인천에 기반을 두고 있다. 2002년 아파트 브랜드 '앙브와즈'와 '한내들'을 런칭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주로 수도권에서 사업을 하면서 성장해왔다. 주택 경기 호황 덕분에 2016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00억원, 500억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작년에는 분양수입이 급감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쪼그라들었다. 작년 매출은 1731억원,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각각 44%, 74.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90억원으로 42.1% 줄었다.
이번에 확보한 C-4블록은 공동주택용지로 60㎡~85㎡ 이하 506가구, 85㎡초과 170가구를 지을 수 있다. 토지사용가능시기는 2019년 10월 1일 이후다. 이 시기에 청약 후 분양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연말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승종합건설의 작년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91억원이다. 단기금융상품은 408억원이 있다. 민 회장이 지분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 유승건설의 현금까지 더할 경우 실탄은 더 늘어난다. 유승건설의 작년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75억원, 단기금융상품은 10억원이다. 일반적으로 건설사가 공공택지 매입하는 과정에서 금융 조달도 이뤄지는 만큼, 매입대금 마련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H공사는 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시흥 장현지구 B-9블록 매입에 대한 신청도 받았다. 전산추첨 후 14일 개찰 결과 하가건설이라는 소규모 건설사가 낙찰받았다. 금액은 112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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