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먼드운용, 영화관 5곳 한꺼번에 매물 내놔 CGV 전주고사점·해운대점·연수역점·롯데시네마 인덕원점·경산점 포함
김경태 기자공개 2019-01-25 10:22:55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4일 11: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치먼드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전국 각지의 영화관 5곳을 한꺼번에 매물로 내놨다. 이달 매각주관사를 내세워 절차를 시작한 만큼, 이르면 상반기 내 거래 종결이 점쳐진다.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리치먼드자산운용은 최근 영화관 처분을 위한 매각주관사로 씨비알이(CBRE)코리아를 선정했다. CBRE는 이번 주 들어 부동산전문자산운용사 등 일부 잠재적 투자자에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배포했다.
매물로 나온 영화관은 5곳이다. CGV 전주고사점, 롯데시네마 인덕원점, 롯데시네마 경산점, CGV 해운대점, CGV 연수역점이 포함됐다. 물건들은 리치먼드자산운용이 2014년~2017년에 설정한 펀드가 보유하고 있다. 길게는 4년, 짧게는 2년 만의 투자금 회수다.
리치먼드자산운용의 해당 영화관을 각각 △리치먼드 리테일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1호 △리치먼드 사모 멀티플렉스 부동산투자신탁 2호 △리치먼드 사모 멀티플렉스 부동산투자신탁 3호 △리치먼드 사모멀티플렉스 부동산투자신탁 7호 △리치먼드 멀티플렉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8호로 보유 중이다.
영화관이 있는 부분만 매입한 만큼, 건물의 일부분이 매각 대상이다. CGV 전주고사점은 지상 1층 일부와 2~3층이다. 롯데시네마 인덕원점은 지상 7층~12층, 롯데시네마 경산점은 지상 4~11층이다. CGV해운대점은 지상 2~6층인데 각 층의 일부다. CGV 연수역점은 지상 8층 일부와 9층~11층이다.
5곳의 총 연면적은 3만4944㎡로 1만평을 약간 웃돈다. CGV 전주고사점이 9225㎡, 롯데시네마 인덕원점은 6024㎡, 롯데시네마 경산점은 7466㎡, CGV 해운대점은 6162㎡, CGV 연수역점은 6065㎡다.
CBRE는 티저레터에서 각 매물이 지역의 핵심 상권에 위치해 입지가 양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멀티플렉스 시장점유율 1위 및 2위인 CGV와 롯데시네마가 임차인으로 있고, 잔여 임차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영화관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 리치먼드자산운용에서 투자금 회수 적기라 판단하고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중소형 부동산전문자산운용사들이 프라임오피스보다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 인수가 가능한 영화관 매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거래가 성사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에도 CGV 수유점과 대학로점 등 다수의 영화관이 손바뀜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새 경영진 임종윤·종훈 형제의 일성 "네버 어게인"
- JB금융, 얼라인에 판정승…이사회 2석만 내주며 선방
- [Company Watch]'TGV 첫 양산' 필옵틱스, 글라스 패키지 시장 선점
- 폴라리스오피스, 한국 AI PC 얼라이언스 참여
- 이에이트, 생성형 AI 접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개
- 일반석서 주총 관람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책임경영’ 의지 피력
- AI매틱스-한국교통안전공단, AI 기반 버스 사고 예방 MOU
- [한미 오너가 분쟁]'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 OCI-한미 통합 결렬
- 휴온스 이사회 입성한 오너3세, 경영 참여는 'NO'
- 필옵틱스, 업계 첫 TGV 양산 장비 공급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삼성·SK 경쟁사 마이크론, GTC 2024 어필 포인트 주목
- [Policy Radar]'추가 보조금' 언급 첨단전략산업위, 현실화·속도 '촉각'
- [엔비디아 밸류체인 파트너]HPSP 투자에 웃은 'NHN 이준호 회장·HB그룹'
- [엔비디아 밸류체인 파트너]HPSP, 최대주주의 장기투자 결단 '더 큰 과실 있다'
- [엔비디아 밸류체인 파트너]HPSP, 글로벌기업·풍산 출신 배합 '맨파워 구축'
- [이사회 모니터/삼성전자]김한조 의장 체제 '1년 더'
- [엔비디아 밸류체인 파트너]'고압수소어닐링' HPSP, 독점적 지위 기반 '고공행진'
- '2세경영 속도' 솔브레인, 이사회에 오너딸 '첫 진입'
- 유동성 필요한 일진홀딩스, 전주방송 딜 더딘 속도 '고심'
- 삼성·SK, 'GTC 2024'서 HBM 이어 GDDR7 '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