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철 EDGC 대표 "주주 구성 다양화, 5만명 목표" 상장 후 첫 200억 CB, 기관 대상 이율 0% 발행…유전체와 의료 데이터 결합 프로젝트 추진
서은내 기자공개 2019-06-28 08:20:23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7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DGC 유전체 사업의 성장성을 알리고 투자자가 많아지는 것이 곧 사업 확대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EDGC가 자본 확충에 나서며 투자자 확대를 선언했다. 투자자들이 늘어나야 EDGC 사업을 알리고 시장의 관심을 모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지난해말 기준 8300명 수준인 주주수를 올해 5만명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계산이다.
대부분 기업들은 소액주주들이 많아질 경우 주식 관련 의사 결정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소수 주주를 선호한다. EDGC는 주주를 늘림으로써 회사를 알리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쓰기로 했다.
27일 EDGC에 따르면 회사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으로 자본시장에서 468억원 주식을 발행하고 난 후 1년만의 첫 자금 조달이다. 해당 CB는 1년 후 주식 전환 권리 외에 보장된 이율은 없다. 즉 EDGC 주가 상승 기대감을 근거로 주식전환을 예상한 투자인 셈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이제까지 EDGC에 투자한 이력이 없는 곳들이다. CB 인수에는 미래에셋대우(61억원), 한국투자증권(26억원), 아주아이비투자(50억원), NH투자증권(21억원), 삼성증권(13억원), KB증권(6억원), 신한금융투자(15억원), 에이스수성신기술투자조합6호(10억원)가 참여했다.
신상철 EDGC 대표는 "3자배정 유상증자와 달리 당장의 지분 희석을 피할 수 있고 이자비용 없이 자금 조달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기관투자가들을 새 주주로 맞이할 수 있어 주주 구성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EDGC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주주들의 구성을 다양화하고 이를 통해 사업의 가능성을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EDGC의 주주는 총 8300명으로 지난해 6월 IPO 당시에 청약으로 들어온 이들이 기존 주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신 대표는 "새 주주들이 회사의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주주 구성을 다양화하고, 올해 연말에는 5만명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유전체 전문 분석 기업인 EDGC는 한국 이원의료재단의 이철옥 이사장과 미국 다이애그노믹스가 손잡고 만든 업체다. 다이애그노믹스는 세계적인 유전체 전문가 이민섭 박사가 설립한 곳이며 현재 이민섭 박사는 신상철 대표와 함께 EDGC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철옥 이사장과 이민섭 대표를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EDGC 지분율은 37% 가량이다. 이철옥 이사장이 10.23%, 미국 다이애그노믹스가 6.45%, 이원생명과학연구원이 5.53%, 이민섭 EDGC 대표가 5.05%를 보유 중이다. 또 신상철 대표와 계열사 EDGC헬스케어가 각각 2.07%, 2.08%를 보유하고 있다.
EDGC는 특수관계자 외에도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우호주주들이 다양하게 포진해있다. 한국콜마의 지분율이 8.25%, 김준일 락앤락 전 회장 지분율이 7.39%다. 한국콜마는 유전자 맞춤형 상품 공급 사업 등을 위해 EDGC와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으며 전략적 투자자로서 상장 이전부터 주요 주주로 참여해왔다.
김준일 회장은 2017년 락앤락 사업을 매각한 후 첫 투자처로 EDGC에 투자해왔으며 올해 들어서만 8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지분율을 높여가고 있다. 김 회장은 EDGC의 기술력에 자신의 마케팅 및 영업 노하우를 결합함으로써 사업 성장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EDGC 경영에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추가로 지분율을 더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EDGC의 1회차 사모 전환사채는 오는 7월 1일 자금 납입이 예정돼 있다. 표면금리와 만기보장수익률이 0%이며 사채 만기는 3년이다. 1년 뒤부터 주식으로 전환가능하며 콜옵션 및 풋옵션은 일반적인 사모 CB 발행 관행과 비슷하다. 다만 리픽싱 조건이 현 주가의 75%로 결정해 통상의 70% 관행보다 조금 높여 잡음으로써 주가 하락에 대한 투자자 보호를 강화했다.
조달한 자금은 국내에서 의료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의 융합 추진 프로젝트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 대표는 "해당 프로젝트는 조만간 공식화 할 것이며 국내 모 조직과 함께 수십만명의 데이터를 합쳐 정밀의료의 수준을 높이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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