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2세, 등촌동 부동산 개발 본격화 고 김정식 회장 장남 소유 부지, 국제신탁·대양종합건설 우군 확보
김경태 기자공개 2019-07-05 10:26:2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4일 14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의 장남인 김영인 씨가 소유 중인 서울 등촌동 부동산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동산신탁사를 통해 관리형토지신탁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시공사로는 대양종합건설이 참여한다. 자동차정비소로 이용됐지만 향후 공동주택과 지식산업센터로 탈바꿈할 전망이다.◇2008년 증여 후 11년만의 개발
대덕전자를 창업한 고 김 회장은 1970년 공유물 분할로 서울 강서구 양천로 620(등촌동 633-12 외 6필지)에 위치한 옛 삼일정비공장 부지를 소유했다. 그는 2008년 5월 중순 장남인 영인 씨에게 해당 부동산을 증여했다.
그 후 영인 씨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리기도 했다. 채권자는 성남중부새마을금고, 성남제일새마을금고, 고양동부새마을금고로 2016년 7월 말 부동산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채권최고액은 각각 68억900만원, 117억원, 84억5000만원이다. 일반적으로 채권최고액이 대출액의 120%~130%로 설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 208억원 정도를 대출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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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2017년 부동산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해당 부지에 지하 2층에서 지상 12~20층 규모의 건물을 만들려는 계획을 세웠다. 준공공임대주택 4개 동과 지식산업센터 1개 동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려 했고, 서울시에서 사업 시행을 위해 관계부서의 협의가 있기도 했다.
그 후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올해 들어서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영인 씨는 올해 4월 초 국제자산신탁과 부동산담보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채무자이자 수익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주로는 엔에이치(NH)저축은행과 오케이(OK)저축은행이 등장했다. 우선수익권금액은 각각 65억원으로, 50억원씩 빌려준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달 중순에는 개발사업을 진행할 '등촌아리스타'라는 법인을 만들었다. 영인 씨는 유일한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등촌아리스타는 자산유동화 SPC를 비롯한 대주단으로부터 총 1000억원 한도의 PF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자산유동화 과정에서 키움증권이 주관과 자산관리자를 맡았다. 대출채권 매입확약과 자금보충도 했다. NH투자증권은 업무수탁을, 법무법인 경성은 법률자문을 했다. 영인 씨는 등촌아리스타의 국제자산신탁과 관리형토지신탁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한다.
◇대양종합건설 사업 참여
대양종합건설은 개발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한다. 대양종합건설은 유수복 대표가 지분 44.18%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중견 건설사다. 작년 별도 매출은 1903억원으로 전년보다 42.5% 늘었다. 영업이익은 197억원, 당기순이익은 164억원으로 각각 33.4%, 35.7% 증가했다.
대양종합건설은 주거시설을 공급할 때 '아리스타'라는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어, 이번 개발사업에도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대지면적 8643㎡의 부지에 연면적 3만9805㎡ 규모의 건물을 만든다. 건축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0층으로 아파트 4개동, 업무시설 1개동을 짓는다.
분양할 아파트 물량은136가구로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한다. 업무시설은 지식산업센터 222실을 공급하고, 근린시설은 35실을 공급한다. 업무시설과 상가는 오는 8월 말, 아파트는 9월 말 분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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