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20]미래대우, 계열사 사랑 꾸준했다‥수익률도 '굿'[회사별 추천상품 리뷰] 13개 추천펀드 중 6개 계열사 상품…'미래에셋코어테크' 적극 추천
정유현 기자공개 2020-12-22 08:10:09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8일 13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계열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품을 주축으로 삼았다. 국내 펀드 가판대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만 추천했으며 해외펀드도 매 분기 2개 이상의 계열사 상품을 추천했다. 주력 상품들이 연초 후 20% 안팎의 수익률 올리는 등 성과도 준수한 편이었다.18일 더벨이 취합한 2020년 미래에셋대우 추천상품에 따르면 총 13개의 추천펀드(중복제외)중 6개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품이었다. '미래에셋코어테크(주식)','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주식)' '미래에셋아시아그로스(주식)' 등 다수의 상품이 가판대에 올랐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한해 국내 펀드 라인업의 변동은 최소화하고 해외펀드를 중심축으로 가판대를 꾸렸다. 1분기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미중 분쟁 완화 및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주에 수익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해외 펀드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분기 변동성이 낮은 상품으로 추천 목록을 교체했지만 하반기 이후 미국 성장주 및 기술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유지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해외 펀드에 힘을 싣고 있지만 가장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상품은 국내 펀드인 '미래에셋코에테크(주식)'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 업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주목받은 상품이다.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는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이나 핵심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산업 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IT기업을 비롯해 해당 기업에 소재, 부품, 장비를 공급하거나 소프트웨어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포함된다.
The WM에 따르면 17일 기준 운용펀드 기준 규모는 2587억원이다. 1월 초 300억원 수준의 규모였지만 올 한해 미래에셋대우뿐 아니라 다수의 판매사들이 이 상품에 러브콜을 보내며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연초 후 수익률은 41.40%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51.44%로 집계됐다.
4분기 연속 추천된 국내 펀드인 '미래에셋스마트알파플러스펀드'는 1년 수준의 국채, 통안채를 비롯한 단기 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을 추구하며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정기예금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채권형 투자자산도 활용하는 상품이다. 연초 후 수익률은 0.59%,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3.08%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의 국내 펀드 추천 목록은 변화가 없었지만 해외 펀드 가판대에는 자산별, 운용사 별 다수의 상품을 추천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했다.
해외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주식)'과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주식)'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채권혼합)'이 연중 추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변동성이 커졌지만 해외 우량주 및 기술주가 여전히 유망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3분기부터는 미국 우량주 및 기술주에 투자하는 'AB미국그로스(주식)'도 주력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주식)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한국과 홍콩의 리서치 및 운용역량이 더해져 미국에서 현지 운용되는 펀드다. 이머징 시장의 소비 성장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코로나19로 소비재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연초 후 수익률이 25.94%를 기록하고 있다. 2007년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172.74%에 달한다.
'키움글로벌5차세대네트워크(주식)'은 5G의 성장성에 베팅한 상품이며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채권혼합) 상품은 전략적 자산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인컴 펀드라는 점에서 주목했다.
성장성 측면에서 아시아 주식도 놓치지 않고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길 추천했다. '미래에셋아시아그로스'는 아시아 지역 (일본 제외) 소재하거나 아시아권에서 대부분의 경제활동을 하는 소비재, 헬스케어,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이 상품의 연초 후 수익률은 47.98%다.
펀드 외에는 녹인(Knock in) 배리어가 낮은 주가연계증권(ELS)을 추천 매분기 추천했다. ELS는 증시 흐름에 따라 조기 상환이 지연될 때도 있지만 3년 만기 내에는 꾸준히 수익이 상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추천상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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