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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즈자산운용, '합천식품' 품는다 2년전 PE본부 신설 후 첫 바이아웃, 연내 딜 클로징 예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3-12-19 07:58:46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8일 10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페블즈자산운용이 냉동HMR 식품기업인 합천식품을 인수한다. 2년전 PE본부를 설립한 이후 첫 바이아웃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페블즈자산운용은 최근 합천식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대상은 합천식품 지분 100%다.

이번 거래는 페블즈자산운용 내 PE본부에서 주도했다. PE본부를 신설한 건 2년 전이다. 2018년 말 설립된 페블즈자산운용은 헤지펀드와 대체투자에 주력해오다 2021년께 PE본부를 신설하면서 투자영역을 넓혔다.

PE본부는 지난 2년여간 활발한 투자를 이어왔다. 의식주컴퍼니, 토스페이먼츠, 두나무, 직방, 비바리퍼블리카, 코어라인소프트, 씨케이이엠솔루션, 기가비스 등을 포트폴리오로 편입했다.

주로 프리IPO 단계에 참여해 투자를 이어오면서 2곳의 엑시트 트랙레코드도 쌓은 상태다. 기가비스와 코어라인소프트를 성공적으로 엑시트하면서 100%를 웃도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했다. 투자와 회수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PE본부 출범 이후 첫 바이아웃 거래까지 성사시킨 셈이다.

페블즈자산운용이 합천식품을 첫 바이아웃 포트폴리오로 점찍은 데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30년이 넘는 업력을 보유한 합천식품의 경쟁력은 뚜렷하다. 냉동식품을 전문으로 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유통기간이 긴 데다 제조업자개발생산(ODM)으로 마진율도 높다.

HMR 식품기업의 경우 펜데믹 시기에 호황기를 맞았지만 위드 코로나 시대 이후 성장세가 꺾인 상황이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합천식품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며 10년 넘게 적자 없이 꾸준히 성장해왔다. 합천식품이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각각 243억원, 33억원이다.

딜 클로징은 연내 이뤄질 예정이다. 페블즈자산운용은 100% 지분 인수와 함께 신규 투자액을 투입해 캐파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장 가동률을 높여 국내를 넘어 해외로 발을 빠르게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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