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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호은행에 LG CNS 합류…자본·기술 모두 갖췄다 금융권 SI 강자 참여…당국 예비인가 신청 전까지 투자확약서 전달 예정

김영은 기자공개 2025-03-25 11:16:0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4일 16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권 SI 강자인 LG CNS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한다. 금융권의 IT 시스템 구축을 주도해 온 LG CNS가 인가전 막바지에 참여를 결정하며 소호은행의 기술력에도 한층 힘이 실렸다. 한국소호은행에는 3곳의 테크기업 외에도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3곳을 포함해 7곳의 금융사가 참여하며 예비인가 유력 후보로서 입자를 굳히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LG CNS는 예비인가 신청 접수일인 26일 전까지 투자 확약서(LOC)를 컨소시엄에 제출할 예정이다. LG CNS 관계자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진행 중"이라며 "확정 전 단계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소호은행에는 복수의 SI 기업이 참여를 검토했다. 은행 출범시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 등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LG CNS는 소호은행 외에도 포도뱅크 등에 지분 참여를 논의했으나 최종적으로 소호은행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LG CNS는 LG그룹의 SI 계열사로 금융권에 IT 시스템 구축 등 사업을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AI 브랜치와 생성형 AI 프로젝트 등을 적극 수주하고 있다. 지난 2월 상장에 성공하면서 보다 사업 동력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금융권 SI 강자인 LG CNS의 참여로 한국소호은행의 기술 역량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아이티센 그룹과 국내 1위 MSP(Managed Service Provider) 기업인 메가존 클라우드 등 두 곳의 테크 기업이 참여를 확정했다.

한국소호은행은 자본력에 더해 기술력을 갖춘 막강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소호은행은 현재까지 총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등 총 7곳의 금융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소호은행은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더존비즈온과 유뱅크 컨소시엄이 정국 불안, 준비 미비 등으로 인가전 참여를 철회했으나 소호은행은 컨소시엄 구성 및 사업 계획을 모두 완료한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5~26일 예비인가 신청을 받고 2개월 이내 예비인가 심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소호은행 외에도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이 예비인가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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