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우방' 앞세워 주택 명가 도전 [영·호남 주택 건설사 리포트]①M&A 후 사명 줄줄이 변경…'우방 아이유쉘' 전면에
고설봉 기자공개 2015-07-01 09:01:00
[편집자주]
최근 건설업계에 영호남 토종 주택 전문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장기간 축적한 시공 노하우와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로 영역을 넓혀 입지를 굳혔다. 주택시장의 새 강자로 떠오른 영호남 주택 전문 업체의 사업 동향과 재무건전성 등을 살펴보고, 외형 성장 밑그림을 예측해 본다.
이 기사는 2015년 06월 24일 13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그룹이 주택시장 훈풍에 힘입어 건설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때 주택보급 전국 2위를 기록한 우방건설을 인수한 SM그룹은 건설부문 6개 자회사의 상호를 줄줄이 교체하며 브랜드 통합에 나섰다. 올해 전국에 7000여 가구 아파트를 분양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SM그룹 건설부문은 삼라, 우방건설, 우방, 우방산업, 우방건설산업, 우방토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회사별로 별도 주택사업을 꾸려 '우방 아이유쉘' 브랜드를 공동 사용한다.
SM그룹은 2012년 옛 우방건설을 흡수한 뒤 건설부문 브랜드를 통합했다. 전국적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우방건설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룹의 모태인 삼라건설은 삼라로 상호를 변경한 후 우방산업의 지배회사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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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는 1988년 1월 광주에서 삼라건설로 설립됐다. 주택 건설과 분양공급, 부동산 매매와 임대업 등을 하고 있다. 2005년 상호를 삼라로 변경했다. 삼라건설은 삼라의 자회사로 운영돼 오다 2013년 상호를 우방건설로 변경했다.
삼라는 2004년부터 M&A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경남모직, 티케이케미칼, 벡셀, 우방, 남선알미늄, 극동건설, 동양생명과학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 2013년에는 대한해운을 인수해 몸집을 불렸다.
우방은 1978년 대구에서 우방건설로 창립됐다. 1997년 전국 주택건설 실적 2위를 기록하며 대구지역을 넘어 전국구 건설사로 입지를 굳혔다. 무리한 사세확장으로 2000년 부도를 냈다. 이후 C&그룹에 넘어갔고, 다시 2010년 12월 SM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사명을 우방으로 변경했다.
가장 왕성하게 주택 분양을 진행하는 곳은 우방산업과 우방건설산업이다. SM그룹 자회사 전체 분양물량의 84%가 이들 회사에서 나온다. 대표이사는 김종열 사장이다.
우방산업은 1969년 진덕산업으로 설립됐다. 토목과 건축공사를 주업으로 한다. 2013년 11월 11일 상호를 우방산업 주식회사로 변경했다. 우방건설산업은 1991년 설립됐다. 지난해 7월 사명을 신창건설에서 우방건설산업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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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은 올해 1월 경기도 화성과 경북 포항에서 첫 분양을 실시했다. 이어 경북도청신도시와 화성태안2지구, 광주 도산동 등지에서 분양을 이어갔다. 상반기 SM그룹은 우방, 우방건설, 우방건설산업, 우방산업 등 5개 자회사를 동원해 총 3121가구를 분양했다.
하반기에도 SM그룹은 3908세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SM그룹은 하반기 경기 광주오포, 대전 오류, 용인 신갈, 천안 성정, 진주 정촌 등에서 잇달아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하반기와 상반기 분양한 물량을 합해 올해 SM그룹이 분양하는 총 물량만 7029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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