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상반기 순항' 정상화 잰걸음 [건설리포트]수익성· 재무구조 개선, 중단영업손실 반영 당기순손실은 '심화'
김경태 기자공개 2016-07-20 07:41: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9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건설이 2분기에도 선전하면서 경영 정상화 행보를 이어갔다. 연이은 자산매각과 최근 시작한 다수의 주택사업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두산건설은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두산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5865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6%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88.76% 증가한 262억 원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04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나빠졌다.
두산건설 측은 신규 착공한 주택사업 현장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10월 울산광역시 대현동에 '울산 번영로 두산위브'를 선보였다. '울산 번영로 두산위브'는 지하 2층, 지상 18~27층, 8개동 총 761세대다. 그리고 같은 달 경주시 진현동에서 '경주 두산위브'를 분양했다. '경주 두산위브'는 지하 1층, 지상 10~14층, 10개 동 총 730가구다.
올해 1월에는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주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인천가좌 두산위브' 분양을 시작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1757가구 규모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85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새롭게 벌인 주택사업의 분양과 공사수입이 유입되면서 당분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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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각종 비용관리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다. 두산건설의 지난해 상반기 원가율은 88.1%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0.3%포인트 낮아진 87.8%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4.48%로 전년 동기보다 2.08%p 높아지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그리고 자산 매각으로 인해 차입금이 감축되면서 이자비용이 지난해 상반기 771억 원보다 크게 줄어든 543억 원을 나타냈다. 다만 배열회수보일러(HRSG) 매각, 화공기자재(CPE) 양도 등으로 인한 중단영업손실이 반영돼 당기순손실은 크게 악화됐다.
두산건설의 올 상반기 말 자산은 3조 4833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7.57% 감소했다. 부채는 21.855 줄어든 2조 1971억 원, 자본은 9.06% 적어진 1조 2862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27.96%포인트 낮아진 170.82%를 나타냈다. 특히 재무개선 노력으로 올 6월 말 순차입금은 966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3000억 원 가량 축소된 것이고,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다.
두산건설은 신규 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성과를 거둘 방침이다. 올 2분기에 신규 수주는 다소 부진했지만 1분기 선전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1조 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건축 부문이 9586억 원으로 신규 수주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토목 부문은 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3248억 원의 13.36%에 불과하다. 올 6월 말 수주잔고는 6조 62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77% 불어났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김해센텀위브, 시흥대야 재건축사업 등 주택 프로젝트 수주가 신규 수주를 견인하고 있다"며 "최근 인천공항철도 마곡역사 신축공사 수주 등 추가 신규 수주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업 특성상 신규 수주는 1~2년 후 매출화된다"며 "2014년 하반기부터 증가한 수주를 바탕으로 향후 매출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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