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 부채감축 성과냈지만… [건설리포트]부채비율 140%…이익잉여금 줄고, 보유 현금 고갈
고설봉 기자공개 2016-09-20 08:24:01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3일 12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충북개발공사가 올해 상반기 안정된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보였다. 한 때 200% 넘었던 부채비율을 올해 상반기 142% 수준으로 낮췄다. 다만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유입되는 이익금이 사라지면서 자체 보유 현금은 고갈됐다.충북개발공사의 부채비율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141.97%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178.47%대비 36.5%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유입된 수익을 기반으로 올해도 꾸준히 외부 차입금을 상환한 결과다.
충북개발공사는 그동안 꾸준히 차입금을 상환하며 부채를 감축해 왔다. 2014년 4분기 말 기준 총 차입금 규모는 3472억 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택지판매에 따른 수익금이 유입되자 차입금 상환에 나섰다.
충북개발공사의 부채총액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2763억 원이다. 부채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유동성장기부채이다. 약 673억 원 수준이다. 1년 이내 도래한 사채 500억 원과 용지보상채권 173억 원 등이다.
장기차입금도 줄어들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충북개발공사의 장기차입금은 사채와 용지보상채권 등 총 589억 원이다. 이중 차입규모가 큰 것은 사채로 500억 원이다. 공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차입한 것으로 금리는 3% 초반대다. 용지보상채권은 89억 원이다.
충북개발공사가 각종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발행한 공사채는 2014년 4분기 말 기준 1500억 원 규모였지만 올해 2분기 말 기준 50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사채 상환계획에 따라 매년 500억 원씩 사채를 상환한 결과다. 충북개발공사는 2018년 상반기 말까지 사채를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조금씩이지만 자본총액은 매년 불어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충북개발공사의 자본총액은 194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1942억 원 대비 2억 원 늘어났다. 자본금 변동 없이 이익잉여금이 쌓이며 자본총액이 늘어난 결과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충북개발공사의 이익잉여금은 644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640억 원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수익금이 대거 환입되면서 이익잉여금이 불어났지만 올해 상반기 충북개발공사가 추진하던 주요 개발사업이 일단락되면서 수익금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난해까지 매출 비중이 컸던 제천, 오창, 진천, 보은 등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대부분 택지 분양을 마치고 잔금 유입도 끝나가는 상태다.
이익잉여금 유입이 끊긴 가운데 외부 차입금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보유 현금은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1733억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2분기 말 기준 1165억 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
고설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thebell desk]한화그룹이 잃어가는 것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첫 관문' 넘었다…두번째 과제 '계열분리'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미국발 리스크 해소한 기아, 남은 숙제 '멕시코공장'
- 폴라리스쉬핑, 메리츠 차입금 조기상환...이자 300억 절감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현대차, 울산공장 생산·수출 '재조정' 불가피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승계비율 ‘1대 0.5대 0.5’ 분쟁 막을 '안전장치'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무관세·친환경차’ 미국 시장 '톱3' 노린다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메타플랜트 준공 '관세전쟁' 승기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