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유니컨버스투자 등기임원 퇴임 하은용 대한항공 전무 이사진 합류…등기 계열사 '9곳'으로 줄어
이효범 기자공개 2017-05-10 08:21:09
이 기사는 2017년 05월 08일 11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유니컨버스투자의 이사진에서 물러났다. 대신 대한항공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하은용 재무본부장 겸 자금전략실장(전무)이 조 사장의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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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장이 등기임원을 맡고 있는 그룹 내 계열사는 대한항공, 한진칼, 정석기업, 한진, 한진정보통신, 진에어, 한국공항, 유니컨버스, 제동레저 등 9곳으로 축소됐다. 지난해 한진해운신항만의 이사진에서 빠지는 등 등기임원으로 등재된 계열사를 점차 줄여나가고 있는 추세다.
유니컨버스투자는 오너일가의 회사로 알려진 유니컨버스의 100% 자회사이다. '오너일가-유니컨버스-유니컨버스투자' 형태로 지배구조를 형성해왔다.
유니컨버스투자는 자체적으로 창출하는 매출액이 없다. 대신 지분 27%를 보유한 토파스여행정보의 지분법 이익으로 통해 영업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22억 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더불어 토파스여행정보로부터 연간 30억 원을 웃도는 배당금을 수령해 현금을 마련하고 있다. 배당수익은 유니컨버스투자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재원으로 활용된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면서 이사진에서 물러났고, 하 전무가 대신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며 "(사내이사 교체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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