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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일랜드개발, 청라CC PF 660억 차환 교보증권·한국투자증권 주관..금리 수준 3%대

이명관 기자공개 2018-06-04 08:32:5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1일 09: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시행사인 ㈜블루아일랜드개발이 청라지구 테마파크형 골프장(이하 청라CC) 개발을 위해 조성했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차환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블루아일랜드개발은 최근 특수목적회사(SPC)인 '청라씨씨㈜'와 '청라제일차'를 통해 660억원 규모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블루아일랜드에 실행된 자금은 기존 대출금의 차환용으로 쓰일 계획이다. 만기는 오는 8월 24일까지다.

발행은 교보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유동화전자단기사채의 신용등급은 A2(sf)로 평가됐다. 해당 PF의 연대보증 의무를 부담한 롯데건설과 KCC건설의 신용도가 반영된 덕분이다. 롯데건설과 KCC건설은 청라CC 시공을 맡고 있다. 금리는 종전과 동일한 수준인 3%대로 전해진다.

이번 차환으로 블루아일랜드개발이 청라CC 개발을 위해 2009년 조성한 1500억원대의 PF가 600억원대로 축소됐다.

청라CC 개발 사업은 청라지구 약 139만㎡(42만평) 부지에 퍼블릭 골프장과 빌라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골프장 부지는 한국토지공사와 오는 2027년 6월까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약 13만㎡(4만여평)에 이르는 빌라 부지의 경우 별도 매입해 빌라 200가구를 건설 및 분양했다.

골프장은 2009년 4월 사업 승인과 함께 착공에 들어갔고, 2010년 10월 준공된 상태다. 빌라의 경우 119필지는 분양이 완료된 상태고, 나머지 145필지는 분양률이 85% 수준이다.

㈜블루아일랜드개발은 2007년 3월 설립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로 자본금 1224억원 규모다. 교보증권이 1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롯데건설(17.33%)과 KCC건설(17.3%), 하이투자증권(14.5%)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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