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효자' 주택사업부 덕 실적 개선 [건설리포트]수도권·부산 대형 프로젝트 선전, 실적 개선 1등 공신
김경태 기자공개 2019-11-14 11:27:58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2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건설의 사업본부는 총 4개다. 이 중 대들보는 단연 건축사업본부다. 건축사업본부는 올해 초 수장 변화를 겪었지만 흔들림 없이 두산건설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새로운 건축사업본부장 체제에서 전국 각지의 대형 주택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매출 반등의 1등 공신이 됐다.◇대형 주택사업 매출 인식 수익성 개선
두산건설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21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19.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232억원으로 손실을 지속했지만, 전년 동기(-919억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 진행하는 주택사업의 분양이 원활히 진행되면서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대형프로젝트인 부산 동구 범일동의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경기 의정부 중앙2구역의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경기 부천 계수·범박 재개발구역의 '일루미스테이트' 모두 분양이 완료되면서 매출 인식이 시작됐다.
올해 3분기 주택사업의 누적 매출은 59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6% 신장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주택사업의 매출 비중은 0.7% 올라간 49.2%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책임졌다. 건축사업의 매출은 3219억원으로 19.1% 증가했다.
주택사업과 건축사업은 모두 건축사업본부에 속해 있다. 두 사업의 매출을 합치면 92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8%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6%로 1.8% 상승했다.
올해 성장이 새로운 본부장 체제에서 이뤄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건축사업본부는 올해 초부터 정영균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그는 도시정비·분양담당 임원이었다. 작년 전무로 승진했고, 올해 초부터 건축사업본부를 총괄하는 수장이 됐다. 자신의 전문 분야 경험을 살려 재건축·재개발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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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일감, 신규수주 과제
건축사업본부가 올해 호실적을 거뒀지만 수주에서는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택사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4315억원으로 전년 동기(9496억원)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주택사업 수주잔고는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00억원 줄었다. 건축사업 역시 부진했다. 2295억원으로 전년동기(2637억원)보다 13% 감소했다. 수주잔고는 9000억원으로 1000억원 줄었다.
토목사업본부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토목사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424억원이다. 전년 동기(5552억원)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건축사업본부와 토목사업본부의 일감 확보 부진이 겹치면서 두산건설의 올해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76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57.5% 감소한 수치다.
두산건설은 기확보(On-hands)된 수주가 1조4000억원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지속 등으로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됐디만, 향후 일정을 철저히 관리해 신규수주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확보된 물량이 수주 인식으로 이어지면 반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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