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협회, 서초동 회관 '새단장' 나선다 올해 6월 리모델링 공사 돌입, 내년 1월 입주 예정
김경태 기자공개 2020-01-13 08:31:45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9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완성차업계의 모임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서울 서초동에 있는 자동차회관 리모델링에 나선다. 건물이 준공된 지 33년이 지나 노후화되면서 사용에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약 13년만에 다른 빌딩으로 임시 이전해 사용하다가 내년 초 다시 입주할 계획이다.◇자동차회관 건물 노후화 고려, 리모델링 추진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애초 서울 강서구에 둥지를 틀고 있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시절이던 1998년 10월 화곡로 371(등촌동 658-4번지)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후 자동차회관으로 사용했다. 그 후 2007년 10월 대한예수교장로회경향교회에 132억원에 매각했다.
새로운 보금자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5(서초동 1461-15번지)에 마련했다. 2007년 7월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같은 해 10월 잔금을 납부하고 소유권을 확보했다. 당시 매매가는 287억원이었다. 서초동 시대를 개막한 협회는 지속적으로 건물을 자동차회관으로 활용했다.
그러다 작년부터 자동차회관 리모델링에 관한 논의가 시작했다. 자동차회관이 1986년 6월 준공된 노후 건물이다 보니 시설이 낡아 여러 불편이 있었기 때문이다. 협회는 노후화로 인한 기본적인 문제점 해결과 업무 및 근린생활시설로서의 효율성을 높이고, 건물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리모델링 공사비로 46억원을 책정했고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올해 6월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6개월으로 잡았다. 공사가 끝나자마자 내년 1월에 다시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공사기간 동안 다른 빌딩으로 이전해야 하는데 아직 어디로 이동할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초동 반포대로 '자동차거리' 활성화 주목
자동차회관의 남쪽과 북쪽에 인접한 건물들은 대부분 노후화된 건물이다. 또 반포대로 맞은 편에 있는 빌딩들도 만들어진 지 오래된 편이다. 하지만 반포대로를 따라 서초3동사거리를 넘어 북쪽으로 보면 다르다.
우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서초남부지점이 있다. 또 재규어랜드로버, 아우디 등 수입차들의 전시장도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다수의 자동차 기업들의 반포대로에 지점이나 전시장을 만든 데 특별한 이유가 있지는 않았고, 점차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협회가 2007년 서초동에 자동차회관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포대로에 협회뿐 아니라 워낙 많은 자동차 전시장이 있다 보니 서초구에서 '자동차거리'로 지정하고 키우는 방안을 고려했다는 후문도 있다.
이번에 자동차회관이 리모델링을 거쳐 자동차회관이 새단장을 하게 되면 인근의 랜드마크 빌딩이 될 전망이다. 인근의 노후화된 건물들의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향후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추가로 더 모여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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