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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 블라인드펀드 '페트라9호' 9092억 최종 클로징 2023년 초부터 2년여 간 펀딩 진행, 올해 투자 본격화 전망

감병근 기자공개 2025-02-10 08:09:3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7일 0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블라인드펀드 '페트라9호' 결성을 마무리했다. 2년여 간의 펀딩 끝에 9092억원의 출자금을 모았다. 작년 주춤했던 투자를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페트라9호를 최종 결성했다. 기존 출자를 약정한 기관투자자(LP)들과 연초 협의가 이뤄지면서 2023년 상반기부터 시작한 펀딩 절차를 2년여 만에 완료했다.

최종 결성금액은 9092억원이다. 앞선 블라인드펀드 '페트라8호'(9680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성이 마무리됐다. 초기 결성 목표는 2조원으로 잡았지만 내부 펀딩 계획 등을 고려해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IMM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조직은 크게 그로쓰에쿼티투자본부, 벤처투자본부, 인프라투자본부 등으로 나눠진다. 개별 본부는 각각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 독립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지난해에는 그로쓰에쿼티투자본부의 페트라9호와 벤처투자본부의 '그로쓰벤처펀드2호' 펀딩이 함께 진행됐다. 이에 PE와 벤처캐피탈(VC) 영역 구분이 없는 일부 출자사업에서는 페트라9호 대신 그로쓰벤처펀드2호가 참여하는 사례도 있었다. 그로쓰벤처펀드2호는 작년 결성된 국내 VC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인 3200억원 수준으로 1차 클로징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페트라9호로 국민연금, 수출입은행, 군인공제회, 총회연금재단, 건설근로자공제회,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등 출자사업을 확보했다. 이밖에 다수의 연기금, 공제회 및 금융기관이 펀드 출자자로 합류했다.

페트라9호를 활용한 투자는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페트라9호를 활용한 마지막 투자는 작년 초 이뤄진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전환사채(CB) 인수다. 이후 작년 한해 동안 펀딩에 그로쓰에쿼티투자본부 역량을 집중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로쓰에쿼티투자본부에서는 이달 들어 복수의 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 상황이라면 1분기 안에 신규 투자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IMM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우수한 딜 소싱 역량을 토대로 양질의 투자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페트라8호의 경우에는 펀드 최종 결성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1조원에 육박하는 드라이파우더를 모두 소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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