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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S&T 헤드 스카우트…NH 출신 김영노 신설한 지 2개월만…전 에쿼티 세일즈 본부장

이지은 기자공개 2025-02-11 15:52:46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증권이 김영노 NH투자증권 에쿼티 세일즈(Equity Sales) 본부장을 세일즈앤트레이딩(S&T) 본부의 수장으로 영입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 당시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을 다루는 S&T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두 달에 걸쳐 본부장을 영입한 만큼 본격 사업 확장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NH투자증권 Equity Sales 본부장을 S&T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지난 10일부터 출근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직급은 전무급이다.

김영노 본부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우증권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한 인물이다. 도이치증권 등 증권사에서 8년간 애널리스트 활동을 했고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슈로더투자신탁운용(홍콩)에서 펀드매니저로 11년간 근무한 이력이 있다. 당시 외환, 주식,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군을 다뤄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부터는 NH투자증권 Equity Sales 본부장을 역임했다. 주로 국내외 기관 대상으로 주식이나 파생상품 관련 세일즈 업무를 담당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연금사업실과 자산관리(WM)솔루션팀을 만드는 한편 S&T본부 또한 신설한 바 있다. 트레이딩이나 운용 등 비슷한 유형의 영업 조직을 S&T본부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이 알려지기도 했다.

조직 개편 이후 현대차증권은 S&T 본부를 책임질 수장을 외부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왔다. 인터뷰는 12월말 마무리 됐고 업계에선 트레이딩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최종 선정까지는 본부 신설 이후 2개월여 정도가 소요됐다. 영입을 마무리한 현대차증권은 S&T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S&T부문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고자 하는 모습이다. 일례로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몇년간 외부 인력을 영입하고 트레이딩 한도를 늘려주는 등 S&T사업부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두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손실을 일부 상쇄하는 효과를 보고자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뿐만 아니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일부 대형 증권사들도 지난해 채권 운용 수익이 크게 증가한 덕에 S&T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호실적 기록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증권 측은 "에쿼티 부문 및 해외 네트워크 강점이 있는 김영노 본부장을 영입함으로써 국내외 에쿼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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