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우스 박진훈, '인천검단 PF 펀드' 안정적 매듭 [매니저 퍼포먼스]부동산 침체기 선순위로 안정 확보…금리 인상기 변동금리 수혜
박상현 기자공개 2025-04-25 08:31:1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1일 10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진훈 메테우스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이 인천검단 3구역 공동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펀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2년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든 상황에서 선순위로 들어가, 안정성을 꾀했다. 동시에 변동금리를 채택한 덕에 금리가 급격히 올라 목표 수익률을 초과달성하기도 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진훈 본부장은 지난달 ‘메테우스인천검단아파트대체투자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4호’을 청산했다. 펀드는 2022년 6월 설정, 약 32개월 간 운용됐다. 규모는 약 140억원이고 최종 수익률은 6.95%다.
펀드 자금은 인천 검단3구역 공동주택 PF 선순위 대출채권에 투자됐다.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 143 일원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15개동(1500세대)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디케이퍼스트가 차주 겸 시행사를, 대우건설이 시공사를 맡았다.
PF의 전체 규모는 4500억원이다. 이중 선순위는 3800억원, 후순위는 700억원으로 나뉜다. 메리츠화재(700억원)과 새마을금고(500억원), 하나캐피탈(300억원), 키움증권(280억원), 농협캐피탈(150억원) 등이 메테우스운용과 함께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 군인공제회(400억원), 마스턴투자운용(200억원), NH투자증권이 후순위 대주단을 형성했다.
펀드가 설정된 2022년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드는 시기였지만 박진훈 본부장은 본 사업지인 검단 3구역의 사업성을 높이 평가했다. 우선 인근에 검단 일반산업단지 등을 포함해 약 9개의 산업단지가 있어, 약 3만2000명의 배후주거지가 될 수 있다. 청라국제도시와 서울 마곡지구 등의 간접적인 배후주거지 기능도 갖췄다. 주변에 검단 1·5구역, 왕길 1·3구역 개발사업이 추진된다는 점도 호재였다.
선순위로 참여해 투자 안정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시장 주요 플레이어들이 선·후순위로 참가한 가운데 대우증권은 책임준공을 약속했다. 책임준공이란 설령 시행사가 부도, 자금난이 발생하더라도 시공사가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서라도 공사를 완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PF 금리가 변동금리를 채택한 덕에 수익률도 당초 예상보다 높게 가져갈 수 있다. 본 건의 선순위 금리는 매 이자기간 개시일 5영업일 전의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스프레드 3,04%를 더해서 정해진다. 2022년 CD 91일물 금리 평균은 2.49%였는데, 2023년에는 평균 3.71%까지 올랐다. 그 덕에 설정 당시 목표 수익률인 5.2%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
박진훈 본부장은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 전략운용팀과 케이프투자증권 헤지펀드사업본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후 2018년 메테우스운용에 합류, 부동산 투자업계에 뛰어들었다. 2022년 본부장으로 승진, 지난해 10월에는 인천 도화동 일대에 데이터센터 브릿지론에 대출하는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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