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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 리스크·리테일본부 임원 재배치 '완료' CRO, 서영훈 이사→김영근 상무로 교체…온라인사업부장에는 롯데카드 출신 박태수 이사

유정화 기자공개 2025-02-13 09:57:01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11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저축은행이 리스크관리팀을 한 단계 격상한 실로 편제했다. 대표이사 직속 조직이다. 기업부동산본부장을 맡던 김영근 상무가 리스크관리실장을 맡게 됐다. 위험관리책임자(CRO) 업무도 겸직한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 개선이란 과제를 안게 됐다.

박태수 전 롯데카드 리스크관리부문장을 온라인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SBI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상품 총괄 브랜드인 바빌론을 확대해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리스크관리 전문가를 영입한 건 온라인 중금리 대출 확대와 건전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리스크관리팀, 대표이사 직속 '실'로 승격

1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SBI저축은행은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승격한 리스크관리실을 이끌 임원으로 김영근 상무를 임명했다고 공시했다. 김 상무는 지난해 초 정기 인사를 통해 이사에서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1972년생인 김 상무는 에이신(EISHIN) 국제비즈니스대학교 국제비즈니스학 학사 학위를 밟았다. SBI저축은행에서 부동산여신심사부장, 심사실장, 기업부동산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부동산 대출 관리 경험이 많은 만큼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건전성 지표 관리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스크관리실은 이번에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되면서 '실'로 승격했다. 기존에는 팀으로, 전략리스크관리실 내 전략기획팀, 미래비전팀과 함께 속해있었다. 리스크관리팀을 떼어낸 전략리스크관리실은 전략기획실로 명칭을 바꿨다.

전략기획실은 서영훈 이사가 이끄는 대신 CRO 역할은 김영근 상무에게 넘겨줬다. 경영전략본부에 속한 전략기획실은 △전략기획팀 △미래비전팀 등 2팀 체제로 이뤄졌다. 서 이사는 1977년생으로 경기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앞서 재무관리실장을 맡기도 했다.

김 상무는 리스크관리실장이자 CRO로서 올해 건전성 관리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SBI저축은행의 지난해 9월 말 NPL비율은 6.34%로 전분기(6.83%) 보다 0.49%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도 4.76%에서 4.69%로 소폭 개선됐다. 다만 올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지표 관리는 큰 숙제로 남아 있다.

◇건전성 관리 기조 속 '바빌론' 영업 확대

리테일영업본부에도 변화를 줬다. 2월 초 롯데카드에서 박태수 이사(사진)를 영입해 온라인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1974년생인 박 이사는 롯데카드에서 리스크관리부문장을 역임했다. 그는 롯데카드에서 보수적 유동성 관리 정책을 강화한 인물로 알려졌다.

리스크 관리 기조 하에 디지털 플랫폼 '바빌론'을 통해 자산 확대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바빌론이란 SBI저축은행의 전체 신용대출 상품을 총괄하는 하나의 브랜드다. 중금리 신용대출을 위한 모바일 앱 또는 PC 웹페이지 등 디지털 플랫폼을 말한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바빌론을 개편하면서 영업 확대를 위한 포석을 마쳤다.

기존 온라인사업부장을 맡던 안호중 상무는 디지털금융본부장을 맡게 됐다. 디지털금융본부는 기존 리테일영업2본부에서 명칭이 바뀌었다. 리테일영업1본부는 리테일영업본부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광호 이사는 연임에 성공하면서 올해도 디지털금융실장을 담당하게 됐다. 이외에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김용현 이사와 신지용 이사가 각각 리테일콜렉션실장, 정보시스템실장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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