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 KAC 토목건축·조경공사 '양수' 지난달 계약 체결·국토부 승인 대기, "경영 효율성 위한 작업"
김경태 기자공개 2017-12-15 08:29:32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3일 15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씨씨(KCC)건설이 계열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KAC)로부터 건설 관련 사업을 사들인다. 불필요한 중복을 제거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KCC건설은 이달 18일 KAC로부터 토목건축공사업과 조경공사업을 양수할 예정이다. KCC건설과 KAC는 지난달 양수도 계약을 맺은 후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KAC가 지난해 삼부건설공업을 인수하면서 토목건축공사업과 조경공사업을 영위하게 됐다"며 "삼부건설공업 내에서 해당 사업이 주력이 아니어서 그룹사 간에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 KCC건설로 정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들어 대한건설협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고 승인권자인 국토교통부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과 매각주관사 삼정KPMG는 지난해 삼부토건이 지배하고 있던 삼부건설공업 매각을 시작했다. KCC는 계열사인 KAC를 통해 인수전에 참여했고 최종 승자가 됐다.
KAC는 지난해 12월 말 삼부건설공업을 합병키로 결정했다. 올해 초 합병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KAC에는 삼부건설공업의 주력이던 콘크리트파일부문이 새롭게 생겼고 실적에 잡혔다. 올 3분기까지 옛 삼부건설공업 부문의 매출은 428억 원으로 KAC의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
삼부건설공업은 PHC파일을 비롯한 콘크리트파일 제조와 판매를 주로 하던 업체다. 건설 관련 사업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 KCC건설이 매수하게 됐다.
한편 KAC는 정몽익 회장이 지분 25%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KCC의 최대주주는 정몽익 회장의 형인 정몽진 회장으로 지분 18.1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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