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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라파마 IPO, 주관사 '미래·하나' 압축 부광약품 인수, 덴마크 바이오 기업…외국기업 기술특례, 코스닥 도전

양정우 기자공개 2019-09-03 12:35: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2일 07: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덴마크 바이오 기업인 콘테라파마가 상장주관사 후보로 미래에셋대우와 하나금융투자를 압축했다. 앞으로 기업공개(IPO) 파트너를 최종 확정한 뒤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도전할 방침이다.

2일 IB업계에 따르면 콘테라파마는 IPO 주관사 후보를 미래에셋대우와 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증권사 2곳으로 추렸다. 그간 이들 증권사는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등 다른 경쟁사와 경합을 벌여왔다.

IB업계 관계자는 "콘테라파마측에서 미래에셋대우와 하나금융투자를 놓고 최종 주관사 선정을 고심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론을 내린 후 본격적으로 IPO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콘테라파마는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도입한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을 시도할 방침이다. 거래소측은 그간 국내 기업으로 한정된 기술특례상장의 대상을 해외 기업으로 확장했다. 코스닥에 관심을 갖는 해외 바이오 기업이 늘어나면서 공식적인 입성 루트를 마련해준 것이다. 그 대신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의 경우 기술성평가의 허들(평가기관 2곳 대상 모두 A등급 취득)을 높게 책정했다.

덴마크에 위치한 콘테라파마는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사다. 부광약품이 지난 2014년 'JM-010'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평가해 직접 사들인 기업이다. 당초 기술 도입(라이선스 인)을 검토하다가 아예 인수에 나섰다.

콘테라파마가 개발하는 JM-010은 '레보도파 유발 이상운동증(LID)' 치료제다. 레보도파는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들이 주로 복용하는 약물이다. 효능이 뛰어난 의약품이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불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무도증이나 근육긴장이상증 등 이상운동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LID 시장은 미국 기준 약 2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LID 치료제로 아다마스파마슈티컬스의 '고코브리(성분명 아만타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유일하게 판매 허가를 취득했다. 하지만 부작용 등 여러 이유로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콘테라파마가 개발하는 JM-010의 시장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콘테라파마는 부광약품과 함께 JM-010에 대한 개념증명임상(POC,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임상 1상(독일)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3개국(프랑스, 독일, 스페인)에서 2상 임상을 위한 개시 모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 2년 내 임상 2상을 종료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코스닥 시장을 노리는 해외 바이오 업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 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팜과 미국 네오이뮨텍(NIT), 아벨리노랩, 소마젠 등이 국내 상장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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