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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UI·UX플랫폼팀 신설…고객 이탈 사전 대응 사용자 경험 개선, 점유율 유지 목적

이지은 기자공개 2025-02-14 11:08:32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0일 11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증권이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선을 위한 팀을 신설했다. 국내·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와 달러 환전 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끌어모은 리테일 고객이 하나둘씩 이탈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카드인 것으로 파악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UI/UX 플랫폼(Platform)팀을 새로 만들었다. 메리츠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메리츠SMART'의 서비스를 적극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 증권사 고위관계자는 "리테일 쪽 고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메리츠증권도 이에 맞춰 고객들의 사용자 경험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고안하기 위해 팀을 신설했다"며 "메리츠증권 내부적으로 필요에 따라 팀을 유기적으로 조직하고 적극 외부 인력을 채용하는 등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보한 리테일 고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수수료 면제 이벤트 실시한 이래 메리츠증권의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은 지난달 4조원을 넘긴 바 있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대금 기준 시장점유율(MS) 또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증권사들은 리테일 고객 수요에 맞춘 사용자 경험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스증권 등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해외주식 리테일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지난해 말 신영증권도 고객이 빠르게 필요한 종목 정보를 찾고 처리가 가능하도록 통합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등 MTS '그린'(Green)을 개편했다. 신한투자증권은 MTS인 '신한SOL증권'에 '마이페이지'(My Page)를 오픈해 초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UI/UX 플랫폼팀은 이노비즈센터 산하에 소속돼 있다. 이노비즈센터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플랫폼 혁신을 담당하는 팀으로 지난해 말 리테일본부 아래 신설됐다. 총괄은 리서치센터 출신인 이경수 전무가 맡았다. 이노비즈센터에는 네이버페이 증권 리더 출신인 이장욱 전무가 합류해 총괄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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