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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500억 CB 발행, 마이다스PE-IBKC도 '러브콜' 인터레이스에 이어 PEF도 '주목', 총 조달 규모 커질 가능성도

김예린 기자공개 2025-02-13 07:59:52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티슈진이 5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선 가운데,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마이다스PE)와 IBK캐피탈이 참여를 추진 중이다. 전체 발행 물량 가운데 일부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PE와 IBK캐피탈은 코오롱티슈진에 수백억원을 투자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이 500억원 규모 신규 CB 발행에 돌입했는데, 두 하우스가 재무적투자자(FI)로서 합류하는 형태다.

투자금은 이미 확보했다. 두 하우스가 공동운용(Co-GP)하는 '아이비케이씨-마이다스밸류크리에이션신기조합'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두 하우스가 2022년 10월 523억원 규모로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다.

코오롱티슈진 딜은 유진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500억원 가운데 250억원은 신생 하우스인 인터레이스자산운용에 물량을 줬고, 나머지는 인터레이스자산운용과 같은 위탁운용사(GP)를 거치지 않고 직접 투자하길 원하는 FI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마이다스PE와 IBK캐피탈의 자금 집행이 투심위를 거쳐 확정될 경우 코오롱티슈진의 전체 발행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애초에 코오롱티슈진은 상황에 따라 최소 500억원에서 그 이상 발행한다는 방침이었다.

여러 GP와 기관투자자(LP)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코오롱티슈진 펀딩은 순항하는 분위기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임상을 재개했고,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 'TG-C'(국내 제품명 인보사케이주)의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마치고 추적 관찰을 진행 중이다. 임상 2상 결과가 잘 나왔다는 점에서 3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FI들이 베팅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마이다스PE는 2018년 8월 설립된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다. 골드만삭스 리서치 센터장,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법인영업본부장을 거쳐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을 지낸 임춘수 대표가 하우스를 이끌고 있다. 2020년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출자사업에서 루키리그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355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조기 결성하기도 했다.

투자 영역은 바이아웃과 비상장사, 상장사 투자 등 다양하다. 2021년 말 디지털퍼포먼스마케팅 업체인 미래아이엔씨를 700억원에 인수하며 바이아웃 딜을 성사시켰고, 2022년에는 볼트온 차원에서 소비자직접판매(D2C) 기업 부스트랩을 사들였다. 연질캡슐 제조사 알피바이오(130억원), 의류 제조업체 노브랜드(200억원), 조선 기자재 업체인 SK오션플랜트(당시 삼강엠앤티, 340억원) 투자 건도 주요 트랙레코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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